(베트남) 2015년 치솟는 기온과 가뭄으로 위협받는 벼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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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4 22:15 조회1,42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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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가뭄과 평균을 훨씬 웃도는 기온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의 몇몇 농촌 지역에서 많은 농민들은 논과 밭을 포기하고 있다. 인도차이나의 이 나라들은 엘니뇨에 의한 세계적인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있다. 엘니뇨는 지구의 어떤 지역에는 홍수의 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어떤 지역에는 지속적인 가뭄을 가져온다.
중부 베트남의 하띤(Ha Tinh)성의 끼안(Ky Anh)현 출신인 단(Dan)이라는 한 농부는 가뭄 때문에 농사를 포기했다. 그는 “주 작물은 보통 5월경에 자란답니다. 그러나 비가 오지 않아 밭을 그냥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라고 말한다.
가뭄의 문제는 농촌 지역에서의 제조업이 통제되지 않고 급격하게 성장하여 심각한 환경파괴를 불러일으킴으로써 더욱 악화되어 왔다. 그 농부의 말에 따르면, 하천의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버린 중국 회사들도 농사가 망치게 된 것에 책임이 있다.
서쪽에서 비정상적으로 더운 바람이 불어오고 여기에 더하여 비까지 오지 않아 베트남에서는 농토가 바싹 마르고 많은 식물이 죽어가고 있다 농민들은 가뭄의 기간이 끝나고 나면 하반기에 계절풍으로 인한 홍수의 피해가 더욱 파괴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AsiaNews, 201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