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춘부나 신부감으로 중국으로 인신매매되는 베트남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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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4 21:43 조회1,76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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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베트남-중국 인신매매 루트들
베트남의 젊은 여성들이 인신매매되어 중국 국경 일대의 매음굴에서 매춘을 강요당하거나 중국 남자들의 신부로 팔리고 있다.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베트남의 산악지대 오지 마을 출신으로 가난하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여성들이다. 그러나 중산층과 중하층의 도시 출신 젊은 여성들도 있다. 이들은 인터넷 등 현대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통해 인신매매단에 걸려든다.
시골출신이건 도시출신이건 포주, 중국인 사업가 등을 포함한 인신매매단의 손아귀에 잡혀 착취당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이러한 현대적인 형태의 노예무역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베트남 사회에 만연해 있는 소비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서, 이것은 베트남 가정의 기본적인 도덕적 구조를 파괴시킨다.
인신매매업자는 여성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유혹한다. 유혹에 넘어가 집을 떠나기 전에 그 여성은 이해하지 못하는 중국어로 된 허위 고용계약서에 서명한다. 이 거래에는 종종 젊은 베트남 남성과 중국계의 베트남 여성도 가담한다.
한 사례를 보면 두 명의 베트남 남성이 있는데, 이들은 한 명의 여성을 데려오면 각각 4천 달러씩 받았다. 또 다른 사례는 하노이 출신 베트남 남성으로, 그는 중국과의 국경지대 마을들에서 50명 이상의 젊은 여성들을 속여서 매춘부로 팔았다. 여성들은 대부분 그 지역의 소수민족 출신이었다.
2014년 수 천 명의 젊은 베트남 여성들이 국경을 건너 중국 땅에서 노예로 전락하여 섹스업계에서 착취되었다. 그 해 11월에는 꽝떠이(Quang Tay)성과 반남(Van Nam)성에서 경찰이 100명의 젊은 베트남 여성을 구출했다. 중국으로의 인신매매는 사실 베트남 여성뿐만 아니라,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AsiaNews,
20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