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앙짠과 방콕을 연결하는 철도의 운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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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5-07-04 16:02 조회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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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콕-위앙짠 운행하는 첫 기차가 2024년7월 20일 위앙짠의 캄사왓 역에 도착했다.
2024년 7월 초, 방콕과 라오스 수도 위앙짠을 직접 연결하는 첫 여객 열차가 도착했다. 기존에는 방콕에서 라오스 국경 인근 태국 도시 농카이(Nongkhai)까지 열차를 타고 간 후, 국경을 넘어야 했지만, 이제는 열차로 위앙짠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으며, 이후 중국 서남부 쿤밍(昆明 Kunming)으로 향하는 고속철도 노선으로 환승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태국 국영철도의 첫 열차는 7월 19일부터 이 노선 운행을 시작했다. 돌아오는 열차는 7월 20일 오후 6시 25분경 위앙짠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 35분경 방콕에 도착했다. 총 약 650㎞의 철도노선은 하루에 한번 운행하며 방콕에서 위앙짠까지 약 11시간 30분, 위앙짠에서 방콕은 13시간 걸린다. 방콕에서 위앙짠까지 가는 열차는 아유타야, 람나라이, 콘깬, 우돈타니, 농카이를 경유한다. 요금은 158,000낍(미화 약 7달러)에서 560,000낍(미화 약 24달러) 사이였으며, 승객들의 수요가 매우 높아 대부분의 표가 매진되자 당국은 객차를 추가하기도 했다.
“예전에 공부하러 다닐 때 항상 기차를 타고 다녔어요” 한
라오스 승객이 말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열차를 타게 해주고 싶었어요. 경험해보게 하려고요.” 앞으로는 방콕과 위앙짠을 고속철도 노선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4년 초,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태국 총리에게 태국 내 고속철도 건설을 가속화해 라오스의 고속철도 노선과 연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오스 고속철도는 2021년 중국의 일대일로(Belt & Road Initiati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중국은 자국의 철도망을 말레이반도 끝까지 연결해 베이징에서 싱가포르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3,000km의 범아시아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siaNews, 2024/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