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550개의 농촌 학교를 운영한 비정부기구를 추방한 캄보디아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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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7-24 22:25 조회4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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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쁘레이벵(Prey Veng)주의 반렉쁘라삿(Banlech Prasat) 초등학교에서 크메르어로 된 아동도서들을 읽고 있는 학생들
캄보디아 당국은 농촌 지역에 550개 이상의 학교를 운영하는 한 비정부기구의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해당 NGO가 캄보디아 정부를 비판한 신문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에서인 것으로 보인다. 독립적이며 비영리적인 이 학교들은 일본 캄보디아 구호(Japan Relief for Cambodia) 및 캄보디아 월드 어시스턴스(World Assistance for Cambodia, JRfC-WAfC)에 의해 설립됐다. 이 학교 네트워크는 웹사이트를 통해 저소득 가정의 농촌 학생들에게 영어 수업과 컴퓨터 훈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현지 뉴스 매체 CamboJA는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인 항 츄온 나론(Hang Chuon Naron)의 2024년 2월 2일자 서한이 비정부기구의 활동 중단을 명령했으며, 그 소식이 3월 초 페이스북에서 교사들에 의해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장관은 2월 29일 교육부가 JRfC-WAfC에 학교 운영을 중단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 비정부기구가 정부를 자주 비판하고 2017년에 미화 수백만 달러의 미납 세금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폐쇄된 바 있는 영어 신문인 캄보디아데일리(Cambodia Daily)와 연계돼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캄보디아데일리는 미국 내 한 장소에서 크메르어로 온라인 방송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JRfC-WAfC가 더 이상 캄보디아에서 운영되지 않을 수 있지만, 비정부기구가 건설했던 학교들은 정부에 이미 기증됐기 때문에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된다고 장관은 말했다. 그러나 비정부기구가 시행했던 프로그램들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으며, 이에 대해 캄보디아 독립 교사 협회의 회장인 오우크 츠하야비(Ouk Chhayavy)가 안타까워한다. 그녀는 “이 NGO는 많은 가난한 학생들을 도왔기 때문에 폐쇄가 슬프다”고 이야기한다. [Radio Free Asia, 20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