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동남아 해역의 안전을 위협하는 아부사야프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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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7 23:58 조회1,26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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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아부사야프의 활동 근거지인 민다나오 서부와 바실란섬
(사진) 인질 참수를 위협하는 아부사야프 대원들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이 석탄 운반선을 타고 가다가 필리핀 남부의 해상에서 2016년 3월 26일 아부사야프(Abu Sayyaf) 조직에 의해 납치되었다. 이들은 그러나 5월 1일 풀려났다.
석방 조건으로 몸값이 지불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필리핀 언론은 100만 달러가 지불되었다고 말하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부인한다. 인도네시아의 키블란 젠(Kivlan Zen) 육군 장군은 협상이 필리핀의 술루(Sulu)주 주지사인 사쿠르 탄(Sakur Tan)에 의해 진행되었다고 말한다.사쿠르 탄은 필리핀 당국과 협정을 체결하여 1990년대에 민다나오 섬에 무슬림 자치구를 만든 이슬람 분리주의 단체 모로민족해방전선(MNLF)의 창립자의 손자다.
아부사야프는 조직의 규모는 매우 작지만 남부 필리핀에서 분리 독립을 위해 싸우는 무슬림 무장단체 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 평이 나 있다. 그들의 활동은 바실란(Basilan)과 졸로(Jolo)에 집중되어 있다. 4월 26일 존 리즈델(John Ridsdel)이라는 캐나다인이 참수되었는데, 그들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부사야프는 아직도 인도네시아인 4명, 말레이시아인 4명, 캐나다인 1명, 노르웨이인 1명, 네덜란드인 1명 등 11명의 외국인을 붙잡아 놓고 있다.
최근 필리핀 정부군은 술루(Sulu)와 바실란에서 아부사야프를 공격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특히 술루 해에서 최근 해적, 밀매 그리고 다른 범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술루 해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해역이 서로 만나는 곳이다. 5월 5일 인도네시아 자와섬의 족자카르타(Yogyakarta)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세 나라의 고위 공무원들은 아부사야프 그룹에 의한 폭력과 납치를 방지하기 위해 해군, 육군, 공군을 아우르는 연합작전을 실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AsiaNews, 2016/5/2, 2016/5/4, 2016/ 5/5; Global Times, 2016/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