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왓탐마까이 주지의 거액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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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7 23:42 조회1,1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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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앙 포 탐마차요/탐마까이의 집회 광경
태국 경찰은 2016년 6월 16일 왓 탐마까이(Wat Dhammakaya) 불교사원에 대한 기습수색을 실시했다. 이유는 14억 바트(약 4천만 달러)를 착복한 것으로 고소된 이 사원의 주지 루앙 포 탐마차요(Luang Por Dhammajayo)를 체포하기 위해서였다.
‘프라 탐마차요’라고도 불리는 그는 전부터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받았으나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한 번도 출두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는 상태였다.
왓 탐마까이 사원은 세계에서 가장 넓고 가장 돈이 많은 불교사원 중 하나로, 그 면적이 약 400에이커(약 50만 평)에 이른다. 태국 경찰은 왓 탐마까이 경내로 들어갔으나 마지막 한 곳은 신도들이 막고 있어 뚫고 들어가지 못했다. 당시 사원에는 약 8천 명의 왓 탐마까이 신도들이 흰 옷을 입고 기도하고 있었으며, 특히 수백 명의 승려들과 재가 신도들이 경내의 주요 도로 위에 앉아 경찰의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있었다. 주지 승려의 체포는 결국 실패했다.
1944년 생으로 올해 만 72세인 프라 탐마차요는 한 신용조합(현재는 해체되었음)을 이용하여 횡령한 돈을 세탁한 혐의로 고발되어 있다. 그는 전 총리인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현재 해외망명 중)과 탁신의 지지 세력이었던 ‘레드셔츠’운동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siaNews, 2016/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