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대통령 풍자 시로 구속된 미얀마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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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7 23:22 조회1,1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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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웅 사웅카
미얀마에서 24세의 마웅 사웅카(Maung Saungkha)라는 청년은 시 한편을 지어 그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당국에 구속되었다. 버마어로 써진 시의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이었다. 시의 해당 부분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의 문신이 내 성기에 있다네. 내 마누라는 나와 결혼했을 때 혐오감을 느꼈다네.”
그가 구속된 것은 2015년 11월로, 총선 직전이었다. 당시 당국은 선거에 앞서 체제비판적인 활동가들에 대한 일제 단속 및 검거를 실시했다. 시의 대통령이 누구인지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당시 현직의 테인세인(Thein Sein) 대통령을 풍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웅 사웅카는 양곤의 한 법정에서 국가지도자에 대한 명예 훼손의 혐의로 6개월 징역형 선고를 받았으며, 그 사이 복역을 마치고 5월에 석방되었다. 인권 단체들은 그의 구속이 반(半)문민-반(半)군부적인 테인세인 정부가 언론자유를 통제하려는 마지막 조치들 가운데 하나였다고 본다. [Global Times, 2016/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