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우디에서 실직되고 임금 체불된 필리피노 근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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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8 19:53 조회1,67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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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우디아라비아의 필리핀 근로자들
최근 석유 값의 하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회사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자, 그 나라에서 일하는 많은 필리핀 노동자들이 실직했으며, 상당수는 몇 개월째 임금도 받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연명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그 숫자가 약 9천이라고 추측하지만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단체 Migrante는 2만 명까지 될 것이라고 본다.
현지조사를 갖다온 인권단체 요원들이 2016년 7월 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부 필리피노들은 건설회사의 일자리를 잃고 수개월 임금이 체불되자 구걸하거나 쓰레기더미를 뒤지며 생활하고 있다.
필리핀 두테르테(Duterte)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직한 필리피노 노동자들을 가능한 한 신속히 본국으로 데려오라고 지시내렸다.
8월 초에 인도 정부는 사우디의 석유회사들에게서 임금이 체불된 1만 명의 자국 노동자들을 송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필리핀 정부도 곧 담당 공무원들을 사우디아라비아로 파견해 길거리로 내몰린 자국 노동자들에게 인도적ㆍ법적ㆍ외교ㆍ행정적 도움을 제공하는 한편, 사우디 정부와 장기적인 대책에 관해 논의하려고 한다.
해외에 나가 일하는 필리피노는 약 1천만 명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만 220만 명이 나가 있다. [AsiaNews, 20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