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15년 연무로 인한 인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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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8 19:50 조회1,66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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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불 진화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연무로 1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조기 사망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같은 주장은 2016년 9월 미국의 하바드대학교와 콜럼비아대학교의 과학자들이 공개한 새로운 연구에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출판될 것이다.
당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교통 중단과 학교 폐쇄를 초래한 연무로 몇몇 지방에서는 공기오염수준이 허용치의 10배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연무로 피해를 본 사람이 2,700만 명이었고 그 중 특히 호흡기 질환을 겪은 자가 최소 425,700명이었다.
엘니뇨에 의한 이상기후의 피해와 겹치면서 2015년 연무의 재난은 1997년 이래 최악의 사태였다. 당시 산불로 발생한 그린하우스 가스가 6억 톤에 도달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 양은 독일의 1년 수치에 맞먹는다.
위의 연구는 연무로 때이른 죽음을 맞이한 사람이 인도네시아에서 91,600명, 말레이시아에서 6,500명, 싱가포르에서 2,200명이라고 말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수치는 어린아이들까지 포함시키면 더 늘어날 수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연무로 인해 심각한 호흡기 질병 사례가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위의 주장을 부인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당시 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9명에 불과했다고 말한다. [AsiaNews, 2016/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