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목재 밀수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8 19:41 조회1,600회관련링크
본문
(사진) 베트남으로 밀수출되는 라오스 목재
지난 수십 년 간 라오스의 많은 고급 목재가 중국과 베트남으로 불법적으로 거래되어 왔다. 이에 라오스 정부는 밀수업자들이 선호하는 운송 루트들을 폐쇄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쓰고 있다. 한 때 라오스 국토의 근 70%가 숲이었으나 지금은 40%밖에 되지 않는다. 밀수를 통한 목재의 유출이 얼마나 심한지, 라오스 국내의 수요, 예컨대 학교 건물 및 주택 등의 보수를 위한 목재가 부족할 정도라고 한다.
라오스 정부는 그동안 목재 수출을 전면 금지해 왔다. 그러나 밀수꾼들은 국경 너머 목재를 보내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내곤 하기 때문에, 그 조치가 별 효과가 없었다. 이 부문에서 활동하는 많은 환경주의자들과 활동가들에 의하면, 중국인 및 베트남인 사업가들은 심지어 라오스 정부로부터도 이익을 챙기고 있다. 그것은 관료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부패 때문이다.
위앙짠 당국은 중국과의 국경의 검문소들, 예컨대 보뗀-보헨(Boten-Bohen)에 감시를 강화했다. 그러나 한 현지인 트럭운전수의 이야기에 따르면, 밀수꾼들은 목재를 작은 시골 동네의 국경세관을 통해 운반한다.
대부분의 원목은 라오스의 철광 광산지역의 산에서 벌목된다. 이 철광 광산들은 중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운영된다. 트럭운전수의 말로는, 원목들은 곡물로 꽉 채운 트럭에 숨겨져 국경 건너로 운반되며, 그것은 그 지역의 부패한 공공기관의 직원들의 도움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실 부패는 라오스 정부가 직면해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에서 목재 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의 공모 때문에 가능하다. [AsiaNews, 2016/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