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송유관 건설을 위한 라오스-베트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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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8 22:30 조회1,28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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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일간지 Vientiane Times 2016년 11월 28일자 보도에 의하면, 라오스와 베트남 양국 정부는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연료를 공급하는 송유관 건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표명했다. 이 사업을 위한 측량, 설계, 타당성조사 등은 벌써 수 년 째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베트남의 교통부장관 쯔엉꽝응이어(Truong Quang Nghia)는 라오스의 수도 위앙짠에서 2016년 11월 중 라오스의 공공사업 및 교통부장관인 분짠신타웡(Bounchan Sinthavong)을 만났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은 약 306㎞길이의 송유관 두 개를 설치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베트남 중부의 꽝빈(Quang Binh)성의 혼라(Hon La) 항에 있는 한 부두에서 라오스 중부의 캄무안(Khammua- ne)성까지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꽝빈성과 인접해 있는 캄무안성의 뇸말랏(Nhommalath) 군에는 연료 저장고가 세워질 것이다.
혼라 항에도 연료저장고가 설치되어 30만 내지 50만 입방미터의 연료 제품을 저장할 수 있을 것이다. 혼라 항의 부두는 약 5만 톤의 선박처리 능력이 있으며, 뇸말랏 군의 연료저장소는 약 10만 내지 20만 입방미터의 용량을 갖는다.
라오스 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투자자인 라오석유회사(Lao Petro Company)가 송유관의 측량과 건설을 맡도록 요구하려고 한다. 정부는 이 사업에 자금을 대주지는 않지만, 송유관 건설은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자세다.
송유관이 완공되어 가동되면 기름 수송을 위한 비용이 절감되고 라오스의 에너지 안보가 확실시되어, 라오스에서 연료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사업은 라오스와 베트남 간 양자 무역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라오스의 에너지 산업을 안정시키고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Global Times,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