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16-17년 콘깬의 부동산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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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8 21:17 조회1,68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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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하우즈 콘도와 한 세대의 내부
태국 동북부의 최대 도시 콘깬(Khon Kaen)의 도심에 37층짜리 고급아파트가 들어섰다. ‘더하우즈(The Houze)’라고 명명된 이 콘도의 414개 아파트는 모두 분양되었다. 태국어로는 ‘하우’라고 부른다. 더하우즈는 콘깬의 가장 높은 건물이다. 이 도시는 이제 30층 이상 아파트를 네 개나 갖게 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합치면 3,000세대 이상이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콘깬의 부동산에 대한 쇄도하는 수요에 호경기를 맞이하고 있다. 가장 인기 많은 아파트는 26~40평방미터 크기의 침실 1개짜리로, 가격은 100만~250만 바트(약 3,300만~8,300만원)이다.
콘깬의 부동산 시장은 고층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 쪽으로도 팽창 중이다. 지난 3년 동안 매년 1,000채의 새로운 단독주택이 세워졌다. 대개 2층짜리인 이 주택은 150평방미터의 경우 250만 바트, 200평방미터의 경우 400만 바트에 팔리고 있다.
콘깬의 부동산 시장에 들어오는 자금출처는 주로 방콕에 기반을 둔 개발업자들로, 산시리(Sansiri),
Land&Houses, CP Land 등이 그 대표적 회사다. CP Land는 세계 굴지의 농산업 재벌인 짜런뽁판(Charoen Pokphand)의 부동산 계열사다.
부동산 붐은 콘깬의 땅값을 2011년 이후 세 배나 올렸는데, 그것은 시내 도심의 경우 더 심하다. 2013년에 240만 바트 가치의 4층짜리 상가건물은 최근 860만 바트에 거래된다. 콘깬은 동북부 지방의 20개 주의 주 행정도시들 중 땅값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2011년 태국 중부 지방을 덮친 최악의 홍수 사태의 여파로 설명될 수 있다. 이 홍수로 815명이 죽고 1,360만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457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이러한 홍수를 겪은 태국인들은 살기에 보다 안전한 도시를 찾았으며, 이 때 낮은 고원지대에 위치한 콘깬이 생활거처를 위한 투자에 적합한 지역으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콘깬의 부동산협회 회장인 찬나롱(Channarong)은 “홍수 전부터 부동산 시장이 커가고 있었지만, 그것이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였죠”라고 말한다. [Nikkei Asia Review, 20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