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17년 인도네시아 최초의 중국계 여성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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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8 23:01 조회1,2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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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이추이미
싱카왕(Singkawang)은 인도네시아의 서칼리만탄(West Kalimantan) 주에서 두 번째 중요한 경제 중심지이며 행정수도인 폰티아낙(Pontianak)과 마찬가지로 화인(華人) 즉 중국계가 다수를 차지한다. 싱카왕은 화인 인구비율이 70%에 달해 “화인도시”라고 불려왔다.
2017년 2월 15일 실시된 지자체 선거에서 싱카왕에서는 화인 후예인 차이추이미(Thjai Chui Mie)가 다른 후보 세 명을 물리치고 시장에 당선되었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계 여성 시장이 탄생한 것이었다. 그녀는 지방의회의 위원장을 두 번이나 역임하는 등 상당한 정치적 경력을 갖고 있다. 차이추이미의 공식 신앙은 유교다.
자와 섬과 인도네시아의 주요 대도시들에서 화인들은 상업을 포함해 경제의 전략적 부문들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싱카왕에서는 저임금의 노동자, 택시운전수, 농민 등으로 일하는 화인들도 많다.
이곳에서는 국어인 인도네시아어 외에도 화인들의 방언인 학카(Hakka)즉 객가(客家)어나 티오츄(Tiochew)즉 조주(潮州)어도 통용되고 있다. 싱카왕은 화인들의 구정 후 15일이 지난 뒤 치러지는 ‘캅고메(Cap Go Meh)’ 축제로 유명하다. [AsiaNews, 2017/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