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16년 성탄절 행사를 방해하는 무슬림 급진주의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8 22:56 조회1,145회관련링크
본문
(사진) 스티븐 통엥총 목사
2016년 12월 6일 서자와(West Java) 주의 행정수도 반둥(Bandung)에서 많은 개신교 기독교인들이 성탄절을 앞두고 집회를 갖기 위해 사부가(Sabuga) 강당에 모였다. 사부가는 Sasana Budaya Ganesha의 약어로, 반둥의 컨벤션 센터이다.
신도들은 복음주의개혁교회(Evangeli-cal Reformed Church)의 성도들로서, 중국계 스티븐 통엥총(Stephen Tong Eng Tjong) 목사의 추종자들이다. 통엥총 목사는 학교 선생이자 음악가이기도 하다. 복음주의개혁교회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교회 가운데 하나인 자카르타의 메시아교회(Messiah Church)에 속해 있다.
기독교인들은 통엥총 목사의 말씀을 듣고 그의 ‘종교 강화’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모였는데, 그날 오후 수십 명의 급진적인 무슬림들이 강당 밖에 집결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무대 위에서 마침 합창을 부르고 있던 성가대원들을 제지하고 사람들을 폭력으로 쫓아냈다.
폭도들은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종교적 행사에 적합지 않은 강당에서 종교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들은 또 통엥총 목사의 설교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그가 “기적”을 행하며 사람들을 개종시키기 위해 그들을 조종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번 행사의 기획을 담당한 디디(Didi)는 참가자가 너무 많아 행사를 교회에서 치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자와 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종교적 관용이 가장 취약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AsiaNews, 2016/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