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쟁위안부들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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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8 21:28 조회1,3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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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리핀 전쟁위안부들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는 한 위안부의 시위
일본의 아베신조(Abe Shinzo)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대통령에게 필리핀의 위안부들은 회담 때 자신들의 고충을 언급할 것을 요청했다. 제2차 세계대전 필리핀 위안부들의 단체인 릴라 필리피나(Lila Pilipina)는 “적어도 위안부에 대해 언급”만이라도 해달라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의 필리핀 정부들이 일본과의 외교관계의 악화를 두려워 해 자신들의 문제를 무시해 왔다고 한탄했다. 그녀는 자율적인 외교 정책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테르테 대통령이 일본정부에 당당히 맞서 일본 정부로부터 필리핀 위안부들에 대한 인정을 받아낼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그녀는 필리핀 위안부들이 노년의 삶을 보다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일본 정부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릴라 필리피나 즉 필리핀 여성연맹에 따르면, 1990년대 초부터 언론에 공개된 위안부는 174명이었으며, 그 중 현재 생존하고 있는 사람은 70명이다. 필리핀 위안부의 다른 단체인 말라야 롤라스(Malaya Lolas: ‘할머니들을 자유롭게 하다’)는 90명의 위안부를 확인했는데, 이제 33명밖에 남지 않았다.
릴라 필리피나와 말라야 롤라스 이 두 단체가 요구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공식적 사과, 정당한 보상, 위안부 문제를 일본의 역사 서적들과 교과서에 포함시킬 것. 하지만 필리핀 정부는 그동안 일본과의 양자 회담에서 이 이슈에 대한 논의를 의도적으로 회피해 왔다. [Global Times, 201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