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온라인에서 반국가적 선전 활동으로 2017년 체포된 블로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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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9 17:54 조회1,8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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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han Kim Khah(좌), Bui Hieu Vo(우)
하노이 정부는 2017년 3월 17일 호치민에 사는 55세의 부이히에우보(Bui Hieu Vo)를, 그리고 3월 21일에는 푸토(Phu Tho)성 출신인 24세의 판낌카인(Phan Kim Khah)을 체포했다. 이들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활동가들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그들은 당국이 “사악하고 조작된” 것이라고 보는 내용의 글을 SN에 올렸는데, 그 목적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원칙에 반하는 프로파간다를 퍼뜨리기 위한 것이었다. 판낌카인은 이미 2015년에 ‘바오탐늉(Bao Tham Nhung 부패저널)’과 ‘뚜안비엣남(Tuan Viet Nam 베트남주간)’이라는 두 개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는 또한 세 개의 블로그 페이지와 ‘바오비엣남 TV 및 온라인(Bao Viet Nam TV and Online)’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부이히에우보는 ‘히에우부이(Hieu Bui)’라는 이름의 페이스북을 운영하는데, 당국에 따르면, 이 페이스북에는 소이탄과 산(酸)을 이용해 경찰과 공무원들을 공격하라는 선전 문구들이 올라와 있다.
과거 베트남 당국은 형법의 88조와 79조와 258조를 이용해 민주주의 및 인권을 옹호하고 당국의 권력 남용을 비방하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감옥에 보냈다. 위의 두 사람은 88조에 근거해 재판을 받을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인권과 종교적 자유를 옹호하고 환경 이슈를 제기하는 활동가를 여러 명 체포했다. 베트남의 감옥에서 복역하고 있는 양심수는 최소84명이라고 한다. 그들 가운데에는 블로거, 노동조합원, 정치지도자, 인권활동가, 소수종족 및 종교소수민 지도자들이 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아무런 이유 없이 재판 받기 전에 장기간 억류되어 있거나, 공정치 못한 재판을 받고는 실형을 선고 받았다. [AsiaNews, 2017/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