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살충제와 제초제에 중독된 시앙쾅주 주민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1 23:34 조회1,710회관련링크
본문
(지도) 라오스 내 시앙쾅 주
2018년 1월 발표된 라오스 당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 동북부에 있는 시앙쾅(Xiangkhouang)주 주민의 96%는 그들의 몸 속에 살충제나 제초제의 잔여 성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라오스의 농림부에 의하면, 2004년에서 2015년 사이 시앙쾅주의 농헷(Nonghet)현과 캄(Kham)현에서만 살충제와 제초제가 100톤 이상 수입되었다.
주 목적은 이 주의 20,000헥타르의 옥수수 소출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농림부의 한 전문가는 그 화학 약품들이 주로 옥수수 재배에 사용되었지 다른 작물에는 덜 투입되었다고 말한다.
농림부는 시앙쾅주의 일곱 현에서 농가들과 시장들에서 과일과 채소의 샘플을 600개 수거해 테스트한 결과, 그들의 반 이상에서 살충제와 제초제를 발견했다.
농림부의 시앙쾅주 작물 책임자는 주민들의 피 속에 있는 살충제 및 제초제 잔여 성분은 이들을 직접 사용한 것으로부터가 아니라 그러한 성분이 포함된 채소, 과일, 고기, 생선 등의 식품을 섭취한 것에서 온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식품들은 다 현지에서 생산되고 유통된 것이다.
라오스에서는 농사에서 화학 물질로 인한 오염이 국가적 문제가 되어 있어, 정부는 이미 살충제와 제초제의 사용을 제한하는 법과 규정을 통과시켰다.
2016년 보건부는 전국에서 700명의 학생 및 교사들에게서 혈액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거의 반이 “수용할 수 없는” 혹은 “위험한” 수준의 살충제나 제초제 잔여 성분을 몸에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해 보건부는 수도 위앙짠에서 400명의 중등 학생 및 교사들에게서 혈액 샘플을 채취해 테스트한 결과, 58%가 같은 수준의 잔여 성분을 보여주었다.
당시 보건부는 라오스에서 농민들이 수확을 상업적 차원에서 증대하기 위해 살충제 및 제초제를 많이 사용한 결과 그 사용량이 그 이전 10년 간에 비해 약 2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siaNews, 20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