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8년 몽족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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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1 23:26 조회1,83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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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몽족의 분포 지역
베트남 서북부 산악 지대에 사는 몽(Hmong)족 기독교인 24명이 2018년 3월 1일 그 지역 촌장이 이끄는 폭도들에게 공격을 받아, 네 명이 머리와 팔 등에 부상을 입었다. 그들은 최근 개신교로 개종했다. 공격에 앞서 지역 당국은 그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지 않으면 마을에서 추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베트남에서 종교 자유가 악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베트남인권위원회(VCHR)는 성명서를 통해 베트남 헌법에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만, 종교공동체에 대한 공격과 박해는 최근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당국이 신앙의 자유를 폭넓게 침해해도 자신들은 괜찮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또 합법적인 종교 활동이 범죄 행위가 되도록 법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VCHR에 따르면, 베트남에 있는 100만 명의 몽족 중 약 30만 명이 개신교 기독교이다. 고산 지역에 사는 이들은 국가에 등록된 교단 및 교파의 교회에 가입하도록 강요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러한 교회가 대개 큰 도시에 있기 때문에 고산족인 몽족 기독교인들이 그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현지 기독교인들도 그러한 교회들이 등록을 얻기 위해 종교적 관행과 관련해 국가에 타협했다는 점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VCHR은 1월에 신앙과 종교에 관한 법률의 시행 이후 신앙을 위한 조건이 악화되었다고 말한다. 그 법률은 종교 단체들의 의무적인 등록을 요구하고 종교 활동을 엄격하게 통제한다. 법에 따라 등록하지 않기로 결정한 단체들은 베트남의 불교가 직면한 곤경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당국의 공격에 극도로 취약해진다. 베트남의 독립적인 호아하오(Hoa Hao) 불교 단체의 멤버들은 최근 가혹한 징역형을 받았다.
3월 1일 공격은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의 연례 회의에서 심사 대상이 되었다. 유엔의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관한 특별 보고관 아흐메드 샤헤드(Ahmed Shaheed)에 따르면, 베트남은 종교자유 침해에 있어서 가장 많은 통보를 받은 상위 5개국 중 하나다. 세계의 연구들은 베트남을 공공 및 사적 영역에 있어서 종교 및 신앙의 자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10개 국가 중 하나로 친다.
베트남의 가톨릭 신부 레쑤언록(Le Xuan Loc)은 성당 및 교회들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지 않고 베트남 법에 따르지 않는다고 알려지면, 그러한 성당 및 교회에 대해 당국이 더욱 엄격해지고 관련 개인들에 대해서는 더욱 가혹한 조치가 취해진다고 말한다. [Radio Free Asia, 2018/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