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3,000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인신매매되었으며, 그 중 2,500명 이상이 구출되거나 스스로 귀국할 수 있었다.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대부분 농촌, 산악 또는 외진 지방 출신의 젊은 여성과 소녀였으며, 이들의 85% 이상은 외국으로 인신매매되었고, 나머지는 주로 베트남 내의 사창가, 마사지 살롱 또는 카라오케바 등에서 힘든 노동을 강요당했다.

5년 동안 전국 37개 도시 및 성에서 인신매매에 관한 1,000개 이상의 정보가 있었다. 그 정보에 따라 현지의 경찰은 1,000건 이상의 인신매매 사건을 고발ㆍ기소했으며, 여기에는 2,000명 이상의 용의자가 연루되어 있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인신매매업자들은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고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10대 소녀들에게 종종 다가 가 그들에게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얻거나 부유한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하면서 사기를 쳤다.

베트남 정부는 인신매매를 방지하고 억제하기 위해 이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인신매매업자를 엄격히 처벌하며 희생자를 강력하게 지원하고 법적 체계를 신속히 완성하며 관련법과 규정의 시행을 면밀히 감시하고 국제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Global Times, 2018/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