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19년 수도 이전을 고려하는 인도네시아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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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4 17:21 조회1,5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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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제안된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후보지들
수년간의 심의와 분석 끝에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19년 4월 29일 자카르타가 더 이상 인도네시아의 수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밤방 브로조느고로(Bambang Brodjonegoro) 발전기획부 장관은 정부가 자와 섬을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새로운 위치를 결정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세 가지 실행가능한 옵션이 제시되었다. 첫째, 자카르타를 수도로 그대로 두며 행정부처들을 모누멘 나시오날(Monumen Nasional) 지역에 계속 둔다는 것. 둘째, 새로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50~7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새로 건설하는 것. 셋째, 수도를 다른 섬으로 이전하는 것.
브로조느고로 장관은 대통령이 맨 마지막 옵션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이 결정은 다른 지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필요에서 나온 것이다. 지금까지 경제성장은 인도네시아 2억 6천 만 인구 중 60%가 사는 자와 섬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자카르타에만 1천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교통 및 인구 밀집의 문제로 자카르타가 연간 100조 루피아(70억 4천만 달러)를 낭비하고 있다.
자카르타는 또 지하수의 남용, 그것도 종종 불법적 남용으로 인해 물에 잠기고 침몰되고 있다. 장관은 브라질과 카자흐스탄의 같은 사례를 인용하면서 수도 이전에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새로운 수도를 동쪽으로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새로운 수도는 중칼리만탄주의 팔랑카라야(Palangka Raya)나 남칼리만탄주의 타나붐부(Tanah Bumbu) 혹은 동칼리만탄주의 파나잠(Panajam) 등으로 이전될 수도 있다고 한다. [AsiaNews, 2019/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