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도박에 빠진 태국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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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4 23:29 조회1,5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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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의 도박은 점점 더 커가는 문제이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퍼져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태국의 도박연구소(CGS: Center for
Gambling Studies)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처음으로 도박을 한 사람이 약 70만 명이었다. 그 중 가장 어린 사람은 만 7세밖에 되지 않았다.
CGS의 소장 누안노이 뜨리랏(Nualnoi Trirat)에 따르면, 2019년 10월 현재, 태국 인구의 57%에 해당하는 3,042만 명이 어떤 형태로든지 도박에 관여하고 있었다. 이는 2017년 연구가 시작된 이후 140만 명의 도박꾼 증가를 의미한다.
3,042만 명의 도박꾼 중 733,000명은 15~18세로, 그 수는 그 연령대 인구의 약 20%에 달한다. 305만 명이 19~25세로 그 연령대 인구의 46%이며, 60세 이상은 330만 명으로, 그 연령대 인구의 42%에 해당한다.
도박 중 가장 인기있는 형태는 정부 복권이며, 그 다음으로 불법적인 암시장 복권과 축구 도박이다. 누안노이는 “도박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돈의 액수를 보면, 축구 베팅이 약 1,600억 바트(약 6조 800억 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암시장 복권의 1,530억 바트(약 5조 8,000억 원)와 정부 복권의 1,500억 바트(약 5조 7,000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CGS 소장에 따르면, 정부 복권 당첨자들의 언론 보도는 점점 더 많은 태국인들로 하여금 복권을 사도록 부추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정부 복권 사무소는 매번 추첨을 위해 1억 장 이상의 복권을 인쇄하는데, 이는 전국의 총인구 약 6억 6천만 명을 훨씬 초과한 수치다. 이로써 도박 습관이 조장되어 사람들이 더 많은 복권을 사도록 유혹된다”고 말한다. [AsiaNews, 2019/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