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절에서 상인들을 쫓아내는 만덜레 불교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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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4 23:21 조회1,3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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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부 만덜레(Mandalay) 주의 불교 당국은 만덜레 시의 짠에타잔(Chan Aye Tharzan) 구에 있는 65개의 사원이 2019년 10월 13일까지 그들의 종교적인 건물에서 모든 상업 활동을 퇴거시켜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 명령은 마하나야카(Maha Nayaka) 국가 승가위원회의 만덜레 지부가 직접 내린 것이었다. 마하나야카 국가 승가위원회는 고위 승려들로 구성된 기관으로, 정부가 승가(불교승려 공동체)를 감독하고 통제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10월 1일 만덜레 지부는 지역 내 사원들에 대한 5일 간의 조사를 시작했으며, 그 결과 65개의 사원들에서 상점과 노점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지부의 부장인 사야도 우 당마디빠디(Sayadaw U Dhamma Dipadi)는 “우리는 예배의 장소를 청결하게 하고 싶다. 우리는 재가신도들이 사원에 살면서 거기서 일하도록 놓아 둔다면 사원들이 사라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조사에서 밝혀진 사원 내 상업 활동 중에는 자동차 수리점, 도박장, 벽돌 공장, 제재소 그리고 개인 교습소 등이 있었다. 당국은 또한 사원에서 불법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도 몇몇 발견했다.
승가위원회는 장사꾼들에게 10월 13일까지 사원에서 떠나지 않을 경우 법정에서 소송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러한 상업 활동을 허용한 수도원들과 승려들의 이름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덜레의 우 쪼밍마웅(U Zaw Myint Maung) 장관은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그것이 불법임을 알고도 돈벌이를 위해 종교적인 땅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정부가 그들의 퇴거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얀마는 (인구 대비) 불교 성직자의 규모와 종교의 수입 측면에서 가장 불교적인 국가다. 미얀마 사회의 존경을 받는 승려들은 약 50만 명이며, 여기에 (비록 정식 비구니는 아니지만) 여승이 75,000명 있다. 미얀마 중부에 위치한 만덜레는 양곤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많은 사람들에 의해 미얀마의 국가적 불교의 요람으로 간주되고 있다. 만덜레와 그 주변 일대에 미얀마 승려들의 약 반이 살고 있다. [AsiaNews, 201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