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라오스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중국의 거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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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4 20:44 조회1,42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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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한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와 사업가들에게 토지 및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방대한 이권이 주어졌지만, 이것은 라오스에서 일자리를 별로 창출하지 않은 대신 과도한 부채를 양산하고 있다.
빈곤과 인권을 위한 유엔 특사인 필립 알스톤(Philip Alston)에 의하면, 라오스 정부의 현재 전략은 부유한 엘리트에게는 유리하지만 국민의 가장 가난한 부분에서는 경제적 불평등을 증가시키고 있다. 알스톤은 라오스 당국이 중국이 자금을 대고 진행되는 댐 및 철도 건설 같은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대신 어린이와 소외 계층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호주 출신인 알스톤은 2019년 3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 동안 수도 위앙짠을 비롯해 짬빠삭(Champasak), 시앙쾅(Xienkuang), 후아판(Houaphanh), 앗따쁘(Attapeu) 등 여러 지방에 다니며 조사했다. 그는 그 기간 동안 다양한 수준의 공무원, 마을지도자, 노동자, 농민 및 상인과 만나 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태국, 중국, 미얀마, 캄보디아에 둘러싸인 이 가난한 나라는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의 이점은 대부분이 농민인 인구 전체에 미치지 못했다.
라오스인의 80%가 하루 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며 빈곤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알스톤은 경제적 진보를 인정하지만 정부가 “라오스인들의 삶에 중대한 변화를 주기보다는 수치만 늘리고 있다” 비판한다.
그는 많은 인프라 및 플랜테이션 프로젝트가 현지 주민들로부터 토지를 빼앗아 이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하도록 강요해 왔다고 지적한다. 도로, 철도, 댐 등 인프라와 플랜테이션을 위한 사업허가권은 국가 영토의 약 40%를 점유하며, 이러한 사업들이 대부분은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국가 재정에는 이익을 별로 주지 못하고 있다. .
알스톤은 라오스 여성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부분 배제되어 왔으며, 인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수민족은 거의 모든 개발 사업에서 심각하게 박탈 당해 소득이 적고 교육 및 의료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라오스 아동의 5분의 1 이상이
표준
체중에
미달이며, 9%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고, 3분의 1은
몸이
허약하다.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는
절반
이하다. 알스톤은 “여러분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경제적
미래라는
것은
알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AsiaNews,
2019/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