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명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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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4 17:30 조회1,56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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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혹은 마하를리카(Maharlika)?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국명을 바꾸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9년 3월 3일 저녁 연설에서 아직 구체적인 국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필리핀이 (스페인 국왕) 필립 2세의 이름을 딴 것이기 때문에 필리핀이란 국명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필리핀 헌법에 따라 의회가 새로운 국명을 채택할 수 있으며, 그 국명은 국민투표에서 국민에 의한 비준을 획득하면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두테르테가 대통령 취임 후 나라를 ‘마하를리카’라고 명명하는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내놓은 것은 2019년 2월이었으며, 그것은 식민적 과거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에서였다. 필리핀 열도는 1898년 미국에 양도되기 전까지 수세기 동안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필리핀은 스페인의 군주 필립(Philip) 2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필리핀 국명 변경의 아이디어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8년 한 전직 상원의원이 필리핀 국명을 마하를리카로 바꾸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었다. [Global Times, 20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