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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건설현장과 경제특구에 세워진 중국어 간판과 게시판에 대한 라오인들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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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7 22:49 조회1,7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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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어로만 되어 있는 라오스 내 철도건설 현장의 한 게시판

 

중국의 돈과 인력이 라오스로 점점 많이 들어오면서 라오스에서 사업장과 빌딩들에 중국어로만 써진 간판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라오인들은 이를 증대하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의 표시로 간주하면서 이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점차 높이고 있다.

간판 게시판들은 때로는 라오어도 함께 있지만 대개 작은 글자로 되어 있다. 이런 간판들이 중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연변의 중국인들을 위한 경제특구와 건설 현장들에 있는 식당들과 쇼핑몰에 세워져 있다.

서북부에 있는 우돔사이(Oudomxay)주의 응아(Nga)현에서는 중국의 국기 이미지가 포함된 게시판들이 들어서 주민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익명의 라오인은 간판과 게시판들이 라오어로 쓰여져 있어야 하지만 중국어로만 되어 있으며, 이들이 많은 라오인들이 다니는 곳에 세워져 있다고 지적한다.

루앙남타(Luang Namtha)주의 루앙남탓(Luang Nam That)현에 사는 주민은 언어로 표시된 간판들에 라오어 글자가 훨씬 작게 쓰여져 있다고 말하면서, 중국어 사용이 지배적인 것은 라오스 문화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최근 보께오(Bokeo)주의 똔픙(Ton Feung) 당국이 중국어로만 되어 있는 간판을 철거했다고 말하면서, 루앙남타주의 당국도 동일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라오스는동남아시아의 배터리 되겠다는 야망으로 수력발전 건설과 철도 건설 등을 포함한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중국의 투자를 끌여들였다. 중국은 라오스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자 원조 제공국이며, 태국에 이어 번째로 무역 파트너다.

현재 83% 완성된 라오스-중국 철도건설 사업은 7백만 인구를 가진 내륙국가 라오스에게 이익이 것이라고 격찬되고 있다. 철도가 수출 비용과 소비재 가격을 낮추고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화 60 달러가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은 2016 12월에 시작된 것으로 중국과 대륙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철도망의 일부다. 2020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전국에 16,000명의 근로자가 철도 건설에 투입되어 있으며, 중국인이 11,500명이고 나머지는 라오인이라고 발표했다.  [Radio Free Asia, 20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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