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19년 3,622건의 자연재해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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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5 22:26 조회1,46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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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7일 인도네시아의 국가재난완화청(BNPB
: National Disaster Mitigation Agency)은 2019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3,622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했으며, 그 중
약 90%인 2,699건이 태풍, 홍수
및 산사태 같은 수문(水文)기상학적 현상에 의한
것이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그러한 추세가 다음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당국은 긴급 대응방안을 개선해야 했다.
BNPB가 2018년에 등록한 자연재해는 3,397건이었다. 그 중 약 2,500건이 수문기상학적 요인과 관련이 있었다. 2019년 재난 발생 건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수는 사망 475명과 실종 108명으로, 4,231명이 사망한 2018년에 비해 작다. 2018년의 사망자들은 일부 지역에서의 지진, 쓰나미 및 산사태로 인한 것이었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자연재해는 태풍이 1,280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734건의 홍수와 685건의 산사태가 그 뒤를 이었다.
BNPB의 대변인 아구스 위보워(Agus Wibowo)는 광범위한 환경 파괴로 2020년에도 그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산림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약 44만 헥타르의 산림이 국토에서 사라졌다. 발리 섬의 크기가 약 578,000헥타르란 것을 생각하면, 그 환경 파괴의 규모가 짐작된다.
동시에 BNPB는 2019년 칼리만탄(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에서 942,480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산불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BNPB는 2019년 12월 17일 자카르타의 본부에서 기상기후 및 지구물리청(BMKG), 국립수색구조청(Basarnas), 경찰, 군 등과 함께 회의를 가졌다. 토론은 환경재난 발생시 각 기관의 재난 완화 계획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초점이 두어졌다.
특히 수문기상학적 재해의 증가로 인해 국립수색구조청은 대응시간 개선을 중시했다. 이 기관은 최근 재난 구조 지연을 30분에서 26분으로 단축해 구조작업 관리 방식을 성공적으로 개선했다.
이 기관은 4,500명의 훈련된 자원봉사자와 3,0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갖고 있으며, 전국에 67곳의 수색 및 구조소에서 연중 무휴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청의 기동여단(Brimob)도 재해가 더욱 심한 우기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500명의 직원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배치되도록 훈련하는 등 나름대로의 방안을 취하고 있다. [AsiaNews, 201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