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몽족의 장례식 모습

베트남 당국은 전통적 신앙과 관련된 장례식의 기간과 규모를 제한하는 캠페인에 착수했다. 소수민족 권리 운동가들은 이 캠페인이 장례식이 1주일까지도 지속되는 몽(Hmong)족을 특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지역 언론은 2019년 10월 9일 보도하기를, 캠페인의 목표가 “사람들로 하여금 오래된 장례 관행을 변화시키거나 폐지시키는 것에 대해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가 언론은 그러한 변화가 “국민 간 연대를 강화하고 안보와 질서를 안정화하며 [공산]당과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면서, 건강하고 문명화된 문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동북부의 하쟝(Ha Giang)성의 신문인 Ha Giang에 따르면, 메오밧(Mèo Vạc)현 당국은 이미 몽족의 장례식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비용과 지역 사회에 초래되는 번거로움을 고려해 고인을 기리기 위해 도축되는 동물의 수를 줄이기, 장례식 행렬 중 모조지폐 즉 지전을 태우고 거리에 부적을 던지는 행위의 제한, 시신을 매장되지 않은 채로 두는 시간의 제한 등이 포함된다.

몽족은 중국에서는 먀오(苗)족으로 불리며 약 900만 명이 있다. 라오스에 약 60만 명, 태국에 약 25만 명, 미국에 26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공식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2009년에 100만 명 이상의 몽족이 살고 있었다.

베트남에서 몽족은 종종 공산당 당국에 의한 박해와 차별의 희생의 되어 왔다. 그것은 많은 몽족이 베트남전쟁 동안 미국 편에서 싸웠기 때문이었다. 일부 국제 단체의 추정에 따르면, 약 30만 명의 베트남 몽족은 기독교인이다.

    그들의 가장 중요한 종교 중 하나는 자오즈엉반민(Dạo Dương Văn Mình)으로, 이것은 애니미즘과 조상숭배를 결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람이 사망하면 시신을 며칠 동안 집에 두는 것이 그들의 풍습이다. [AsiaNews, 201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