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사이클론이 더 파괴적이고 빈번해지는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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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9 21:55 조회1,56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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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부 누사틍가라 주의 플로레스섬 동부 지역에서 홍수에 무너지고 잠긴 집들
2021년 4월 6일 인도네시아의 최신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동부 누사틍가라(East Nusa
Tenggara)주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128명이 사망했으며, 70명 이상이 실종되었고 이재민은 약 8,000명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은 4월 5일 동티모르에서 최소 27명이 사망했으며, 약 7,000명이 집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열대성 폭풍이 앞으로 더욱 빈번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의 기상기후-지구물리학청(BMKG)의 카르나와티(Karnawati) 청장은 이번의 열대성 사이클론 스로자(Seroja)가 2008년 열대성 사이클론 경보 센터를 출범한 이래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10번째 사이클론으로, 동부 누사틍가라주에 산사태를 일으켜 큰 피해를 입힌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로자 이전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파괴적인 사이클론으로 쳄파카(Cempaka)가 있었다. 이 사이클론은 2017년 자와(Java) 섬 동부 지역에서 4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쳄파카와 다른 이전의 사이클론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대부분 바다에서 움직였고 육지는 별로 건드리지 않았다.
카르나와티는 사이클론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것이 해수면 온도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동부 누사틍가라 주변의 해수는 평소 26도보다 높은 약 30도로 측정되었다.
2008년에서 2016년 사이에는 사이클론이 몇 년만에 한 번씩 왔지만, 지금은 매년 한 두 차례씩 강타한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열대성 사이클론 외에도 지진, 쓰나미 및 화산 폭발 등 다른 유형의 재난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다. [Nikkei Asia Review, 20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