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딸을 위협한 네티즌에게 복수를 맹세한 필리핀 유명 연예인 샤론 쿠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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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8 22:11 조회1,47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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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샤론 쿠네타
필리핀의 유명인 샤론 쿠네타(Sharon Cuneta)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만19세 딸을 강간하겠다고 위협한 한 네티즌에 대해 복수를 하겠다고 맹세했다. 만54세의 쿠네타는 40년 이상 영화, TV 및 음악계에서 경력을 쌓아 “메가스타(Megasta)”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녀는 또한 야당에 속한 프란시스 팡길리난(Francis Pangilinan) 상원의원과 결혼했다.
현지의 한 경찰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성들에게 “그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다니다가 괴롭힘을 당하고 나서야 우리에게 쫓아오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라고 경고하는 한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 항의로 쿠네타의 딸 프랑키 팡길리난(Frankie Pangilinan)은 2020년 6월 인터넷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 강간 문화는 현실이며, 그 행위가 특히 남성에 의해 정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고 방식의 산물이다.
▪ 다른 사람이 옷을 입는 방식을 성폭행할 ‘기회’로 간주해서는 결코 안 된다.
▪ 나를 ‘히자(hija)’라고 부른다고 해서 내 주장의 요점이 무시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녀는 여기서 필리핀에서의 강간 문화의 문제와 피해자가 오히려 비난 받는 사회적 상황을 지적한 것이었다.
프랑키의 비판에
대해 ‘소니
알코스(Sonny Alcos)’라는 이름의 한
페이스북 포스터는 그녀에게
타갈로그어로 다음과 같이
썼다.
히자(어린 소녀), 너는 고마워해야
될 테야. 내가 12살만 되었어도 넌 네 상원의원 원숭이
아버지인 팡길리난과 함께 숨어야 할 게야. 그건 내가 너를 사냥해 강간할 거니까. 그러면 넌 내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감옥에 가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네 아버지를 비난할 수 있게 될 거야.
그러자 쿠네타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서운 기세로
대응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를 찾을 때
신이 너를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쓰고는 트위터에서 ‘소니 알코스’가 “잘못된
엄마 곰”을 골랐다고 덧붙였다.
그 후
수 시간 내에
그녀의 팬들이 인터넷에서 ‘소니 알코스’를 추적해
그가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한 창고에서
일하고 실제 이름은 ‘소니 코(Sonny Co)’인 한
필리핀인이라고 밝혀냈다.
쿠네타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저축한 돈을 모두 다 쓰더라도” 딸을 위협한 자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썼으며, 위협 내용을 1992년부터 자신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메이나르드 게바라(Meynard
Guevarra) 법무장관에게 전달했다. 이에 6월 22일 법무부의 수사국은 이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은 영국과 증거 수색 및 압수 요청을 허용하는 조약을 맺고 있지만 용의자를 체포하고 추방하는 조항은 없다. [South China Morning Post, 2020/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