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보디아에 대한 무역 특혜를 2020년 8월 중단한 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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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08 21:53 조회1,76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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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2020년 8월 12일부터 캄보디아의 무역 특혜 일부를 중단했다. 향후 캄보디아 수출품의 약 20%에 EU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며, 그 액수는 매년 약 11억 달러에 달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의 이유는 훈사엔 총리의 캄보디아 정부가 그동안 저지른 반복적인 인권 침해다. EU는 특히 훈사엔 정부가 주요 야당의 활동을 금지시키고 야당 지도자인 켐소카(Kem Sokha)를 기소한 것을 주목해 경제제재 조치를 내린 것이었다.
캄보디아의 번성하는 의류 산업은 이번 무역 특혜의 상실로 코로나19에 이어 두 번째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캄보디아가 상실한 EU 시장의 몫은 EU 시장에 대한 무역 특혜를 역시 누리고 있는 방글라데시가 차지할 수 있다.
EU가 이처럼 무역 부문에서 캄보디아를 압박하자, 캄보디아 정부는 중국과의 자유무역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중국과의 협정이 농산물 수출에 초점을 둔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대체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뿐일 것이라고 본다.
캄보디아 경제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90만 명의 근로자들이 일하는 의류산업이다. EU의 조치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것은 의류산업이며, 중국과의 협정은 캄보디아 의류산업 노동자들에게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AsiaNews, 20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