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팬데믹으로 아동 학대가 증가한 호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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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12 23:03 조회1,26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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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폭력이 증가했다. 지난 2년 동안 약 2,000명의 어린이가 심리적 학대를 겪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례의 97%에서 가해자는 피해자의 친척이나 지인이었다. 현재 1,000만 명 이상의 베트남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원격 교육을 받아야 할 형편에 처해 있다. 최근 아버지의 파트너에게 구타를 당해 부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한 여덟 살 소녀의 경우처럼, 일부는 집에 머물면서 사망할 위험에 놓여 있다.
아내와 이혼한 후 타이(Thai) 씨는 딸을 데리고 호찌민시 빈타인(Bình Thạnh) 구의 고급 아파트에서 짱(Trang) 씨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짱은 집안일에서 실수를 한 어린 소녀를 채찍질했다고 인정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5학년 소녀의 삼촌이 술 취한 아버지가 이유 없이 딸을 구타하는 것을 보았다. 타인호아(Thanh Hoa) 성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주에 내 조카가 숙제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아버지가 나타나 그녀의 뺨을 때렸다”라고 말했다. “조카가 많이 무서워했어요. 나는 제때 끼어들었지만, 그 애의 아버지는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딸을 종종 때렸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지속가능개발 연구소(Research Institute for Sustainable Development)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부모가 자녀를 벌하고 때리며 교육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미성년자에 대한 폭력은 심리적 외상을 유발하고 아동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문제는 아동 학대의 일상화에 있으며, 이는 가족과 사회에서 더 큰 폭력의 위험을 높인다. [AsiaNews, 20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