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용의 해에 태어난 것으로 생일을 변경한 훈사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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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17 23:19 조회1,24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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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사인 총리는 1977년 주민등록 당시 나라가 내전으로 혼란에 빠져 있었다며 자신의 생년월일을 1951년 4월 4일에서 1952년 8월 5일로 뒤로 이동시켜 한 살 어리게 만들었다. 비판가들은 그것이 실제로는 중국의 12지(支)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이것으로 총리가 태어난 해는 토끼 띠에서 용 띠로 옮겨지는 것이 된다. 용은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진다. 훈사인은 1977년 정치적 숙청을 피해 도망쳤을 때 크메르루주의 일원이었다. 그 후 그는 1979년 베트남이 후원하는 반란군의 지도자로 귀국해 1985년 국가 수반이 되었다.
캄보디아에서 50세 이상의 사람들이 생일을 두 번 이상 갖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1975년부터 1979년까지 크메르루주 정권 동안 많은 공식 기록이 유실되거나 파괴되었다. 일부는 여전히 국내에서 무장 충돌이 있었던 1980년대에 군 징집을 피하기 위해 생일을 변경했을 수 있다.
훈사인은 그의 생일 변경의 결정을 그의 형 훈넹(Hun Neng)이 사망한 지 불과 며칠 후인 2022년 5월 초에 발표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의 다양한 지역의 뉴스를 다루는 언론매체인 위온뉴스(Wion News)에 따르면 총리는 형의 죽음이 자신의 불길한 생년월일 때문이라고 의심했다고 한다.
따잉 순라이(Taing Sunlay) 프놈펜 지방 법원장은 민관 당국이 공식 기록을 변경할 수 있는 요구하는 법령을 제정함으로써 훈사인 총리의 새 생일을 인증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캄보디아 모니터링 위원회(Cambodian
Monitoring Council)의 만 낫(Man Nath)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의 생일 변경이 훈사인의 미신적 본성을 보여준다고 쓰면서, “그의 미신이 그의 리더십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좋은 지도자라면, 죽은 후 귀신이 되어 수십 년 동안 숭배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망명 중인 정치 분석가 킴 속(Kim Sok)은 자유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훈사인이 더 중요한 이슈들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보면서, “그는 국민의 이해관계를 위해 봉사하고 영토 보전과 국가적 명예를 보호해야 하지만 자신과 가족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하고 있죠”라고 비난한다. [AsiaNews,
202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