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복음주의 기독교 100주년을 맞이한 캄보디아에서 복역 중인 기독교 활동가 테어리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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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17 23:17 조회1,2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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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heary Seng
훈사인 캄보디아 총리는 캄보디아 복음주의 기독교인 공동체의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연설했다. 캄보디아 기독교의 의미 깊은 기념 행사의 이면에서는 성경의 새로운 크메르어 번역 작업을 한 유명한 기독교 활동가 테어리 셍(Theary Seng)은 “반역죄”로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테어리 셍은 캄보디아계 미국인으로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로 활동하는 기독교인이다.
거의 40년 동안 나라를 통치하고 있는 훈사인 총리는 “왕실 정부는 왕국의 모든 종교에 대한 광범위한 권리와 자유를 지원하고 부여한다”고 강조하면서 “종교의 차이는 국가 발전에 장애물이 아니다. 믿음을 바꾸라고 강요하지 마시오”라는 위선적인 말을 했다.
수도 프놈펜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복음 100주년 기념 행사는 1923년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들이 캄보디아에 도착한 것을 기념한다. 개신교보다 가톨릭이 캄보디아에 더 일찍 들어왔다. 그것은 1555년 선교를 시작한 포르투갈 수사 가스파르 다 크루스(Gaspar da Cruz)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톨릭은 심한 박해를 받은 후 1790년에 캄보디아 서북부에 있는 밧담방(Batttambang)주에서 신앙 공동체가 재건되었다.
캄보디아에서 소수자인 기독교인 복음주의 공동체는 느리지만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예를 들어 미국의 복음주의 잡지인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10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한 집행위원회에 과거와 달리 외국인이 3명뿐이었다. 이것은 캄보디아의 기독교 활동이 상당 부분 현지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모금된 미화 228,000달러 중 4분의 3은 현지인들이 기부한 것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장밋빛은 아니다. 전 야당 지도자인 사임 라인시(Saim Rainsy)를 지지한 여성 기독교인 테어리 셍은 대법원이 2022년 10월에 선고한 6년 형을 확정한 후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다. [AsiaNews,
202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