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새 아이폰 구입을 위해 장기를 팔도록 부추기는 도발적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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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17 23:00 조회1,1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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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기 적출의 신체 부분을 보여주면서 최신 아이폰을 들고 있는 태국 청년들
라오스의 한 미용 클리닉은 최신 아이폰을 사기 위해 인간의 장기를 팔라는 도발적인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사진에는 장기 적출을 암시하는 피가 배어 나오는 옷을 입고 유명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세 명의 젊은이가 있다. 2022년 9월 10일 이후 이 사진은 태국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 사람들은 그것을 즐겼고 다른 사람들은 인간이 실제로 그러한 거래를 할 수 있을지 우려하면서 이를 비판했다.
최근 태국에서는 필수적인 장기를 돈으로 교환해 명품을 사거나 성형 수술을 받는 것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콩팥 하나가 미화 30,000달러에 팔릴 수 있다고 추정한다. 이 경우 장기 기증의 동기는 생존을 위해 혹은 가족의 생활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위 상징을 높일 수 있는 물건을 얻고 이를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다.
태국 적십자사 장기기증 센터 소장인 소폰 멕카똔(Sophon Mekhton) 박사는 그러한 수술에는 형사 고발을 포함한 큰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한다. 그의 관점에서 장기 거래를 부추기는 것은 사람을 “오도”할 뿐만 아니라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ᆞ사회적 위기로 나라가 여전히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아이폰14 판매는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환경에서 장기 밀매는 태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직범죄는 더욱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이 나라는 사실 전문적인 범죄조직들의 활동 기지이자 캄보디아 같은 이웃 국가에서 온 많은 기증자들이 트랜짓하는 허브로 사용된다. 비록 태국의 법은 친척 간 및 이타적 이유를 제외한 장기 기부를 금지하고 있지만, 여러 사례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태국 및 외국의 시설을 사용해 계속 증가하는 장기에 대한 수요를 이용하려는 불법 시장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장기의 적출과 기부가 항상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유엔의 마약 및 범죄국(UNODC : 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의 2020년 인신매매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인신매매 피해자의 장기 적출에 점점 더 노출되고 있다. 2022년 8월 지역 조정 회의에서 UNODC는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UNODC는 이러한 현상의 실제 범위가 통계에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한다. [AsiaNews, 202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