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베트남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려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라오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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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12 23:14 조회1,2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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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09년 12월 17일 위앙짠에서 거행된 동남아 게임의 축구 시합에서 환호하는 베트남 사람들
라오스 시민들은 라오스에 거주하는 거의 2천 명의 베트남인에게 라오스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불만이다. 시민권 연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정부가 토착민 라오인보다 베트남 이민자를 더 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 퇴직 관리는 “일반 라오스 사람들은 호적조사에 제대로 등록되기 어려워 절차가 길고 험난해서 기다려야 하는데, 이제는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라오스 국적을 취득하기가 쉬워졌다”고 이야기했다.
“베트남 이민자들은 라오스에서 미용사와 건설 노동자로 일하면서 라오스 사람들을 이용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생계를 강탈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퇴직 관리는 “2천 명의 베트남인이 라오스 시민권을 부여받아 4천 명의 라오인 일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제안이 더 큰 지정학적 전략의 일부라고 말한다. 이 관리는 “시민권 부여는 라오스와 베트남의 특별한 관계로 인한 것”이라며 “라오스는 라오스에서 베트남인을 우선시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안부에서 호적을 관리하는 다른 공무원은 이를 부인했다. 이 관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라오스 시민권 부여는 단순히 귀화법에 명시된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에 따르면 이민자는 라오스에 10년 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법무부에서 신청자의 라오스 시민권을 선언한 후 국회와 라오스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라오스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공안부 장관인 윌라이 라캄퐁(Vilay Lakhamfong) 중장은 라오스 국회 8차 회의에서 6천 명이 넘는 베트남 이민자가 라오스 시민권을 신청했지만 2천 명 미만이 시민권을 취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인 후손의 미래 라오스 시민들은 모두 볼리캄사이(Bolikhamxai), 시앙쾅(Xiengkhouang) 및 후아판(Houaphane) 주에 거주한다.
한편, 법률 전문가와 관리들은 2021년 11월 18일 라오스에 미등록 이주 노동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불법적으로 라오스로 온 사람들이다. 한 라오스 법률 전문가는 이들이 라오스에서 불법 노동, 인신 매매, 절도, [폭력 범죄] 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위앙짠의 노동 및 사회복지부의 한 관리는 많은 베트남인과 중국인 이민자가 “노점상, 네일 스파 직원, 미용사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들이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문제는 라오인과 베트남인 간의 불법 결혼이 만연하다는 것이다. 이웃 국가들의 국경 관리들은 2021년 5월 9일에 모여 각국의 이주 관리와 통제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한 라오스 국경 관리의 자료에 따르면 라오스 퐁살리(Phongsaly)에 라오스-베트남 커플이 170쌍 살고 있고, 이웃 베트남의 디엔비엔(Dien Bien)성에 90쌍 살고 있다. 라오스와 베트남의 다른 이웃 지방들에서도 비슷한 비율의 국제결혼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라오스 당국은 라오스에서 범죄를 저지른 중국인 130명을 2021년 10월 15일 추방했다. 위앙짠 주재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추방자들이 “중국인을 속여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Radio Free Asia, 202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