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온라인 계투 도박을 중지시킨 마르코스 2세 필리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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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17 23:36 조회1,5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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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싸움을 앞두고 자신의 닭을 갖고 나와 준비시키는 닭 주인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2세 필리핀 대통령은 온라인 닭싸움 도박인 이사봉(e-sabong)의 중단을 확정했다. 그는 2022년 12월 28일 발표된 행정명령에서 금지 조치를 “긴급한 필요(urgent need)”라고 부르면서 정부가 “공공의 건강과 도덕을 보호하고 공공 안전과 일반 복지를 증진할 가장 중요한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르코스의 직전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이러한 형태의 도박을 중단하라고 명령을 내린 적이 있었지만 거기에는 분명하고 구체적인 지시가 없었다.
이사봉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필리핀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필리핀에서 오래 전에 뿌리를 내린 노름의 한 형태인 계투 도박은 수입 증가하면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전대통령은 처음에는 정부 재정에 매달 6억 4천만 페소(미화 약 1,150만 달러)를 갖다 주는 사업을 중지시키는 것을 꺼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022년 4월 상원의 한 위원회 보고서에서 이사봉과 관련해 34명이 실종됐다는 것이 지적되자 내무부는 대통령에게 이사봉을 금지시키도록 압박했다.
이번 마르코스 2세의 행정명령은 베팅이 어디에서 일어나는 지와 관계없이 승인된 닭싸움 경기장 외부 현장에서 실제 행해지는 투계를 금지하는 것을 공식화한 것이었다.
필리핀 오락 및 도박 기관(Pagcor : Philippine Amusement and Gaming Corporation)은 법을 위반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지방정부 기관 및 경찰과 협의해 행정명령이 집행되도록 하는 임무를 받았다. [AsiaNews,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