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독교 개종의 이유로 박해받는 몽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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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17 23:08 조회1,1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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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배를 드리는 몽족 기독교인들
몽족(Hmong)의 한 가족의 종교 자유에 대한 권리가 침해되었다. 이것은 베트남 공산 정권에 의해 박해받는 소수민족과 관련된 최근 사건 중 하나였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베트남 북부 응예안(Nghe An) 지방 당국이 개신교 가족 13명을 공격했다. 부모가 기독교를 버리기를 거부하자 현지 관리들은 태어난 자녀 한 명의 출생 증명서 발급을 거부하고 가족을 추방하겠다고 위협했다.
2022년 6월 15일 끼손(Ky Son)현의 나응오이(Na Ngoi)에 거주하는 26세의 쏭바통(Xong Ba Thong)은 그의 가족이 까봇똠(Ka Bottom) 마을에서 박해와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베트남 복음주의 교회에 보냈다. 그의 가족은 오랫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이 지역에서 살면서 현지의 정령숭배 전통을 따랐다. 2017년에 그들은 종교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자발적으로 개신교로 개종하기로 결정했다. 당국의 공격은 2019년에 가족에게 기독교를 버리고 전통 신앙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가족은 기독교 신앙의 여정에 확고하게 남아 있기로 결정했다.
2022년 4월 그들이 공식적으로 복음주의 공동체에 가입 신청을 하자 지역 관리들로부터 더 많은 압력을 받았다. 시 당국은 쟁기 등 일부 농기구와 주택 건축용 목재 일부를 압수하는 등 징벌적 조치를 취했다. 1헥타르가 넘는 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보복이 두려워 농사를 짓지 않고 휴경지로 남겨두었다. 최근에는 지방 정부도 일주일 이상 집의 전기를 차단했다.
현재 태국에서 난민으로 있는 라오까이(Lao Cai)주 출신의 한 개신교 성직자는 몽족 개신교인이 베트남에서 추방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건은 수년 동안 많이 발생했다”며 퇴거 명령을 받고도 떠나지 않는 가족들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혜택을 거부하고 자녀의 출생증명서가 없는 등 많은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이것이 베트남의 많은 몽족 주민이 태국에 망명 신청하는 이유 중 하나다.
몽족은 중국(약 900만 명), 라오스(거의 60만 명), 태국(약 25만 명), 미국(26만 명 이상) 등 여러 국가에서 살고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베트남에 100만 명이 넘는 몽족이 살았는데, 그들 중 다수는 베트남 전쟁 동안 미국을 위해 징집되고 싸웠기 때문에 공산 정권의 박해와 차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국제 조직들은 최소 30만 명 몽족이 기독교인이라고 추정한다. [AsiaNews, 202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