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당국의 지프니 운행규제에 대한 지프니 소유주들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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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18 23:15 조회1,3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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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프니 소유주들의 시위
필리핀의 전형적인 미니버스인 지프니에 대한 줄다리기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지프니를 없애거나 환경 규정을 준수하도록 강제하려고 하지만, 그 소유자들은 지프니를 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필리핀에 남아 있던 미국의 지프를 기반으로 제작된 지프니는 수많은 작업장에서 고도로 개인의 기호에 맞춰 만들어지고 놀랍도록 튼튼하지만, 연료를 많이 소비해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규칙에 따라 운영이 금지되었지만, 2022년 12월 말에는 다시 도로에서 운행하게 되었다.
많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지프니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며, 특히 시골 지역에서는 여행자의 52퍼센트가 단거리 구간에 갈 때는 지프니로 이동한다. 지프니는 작은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서도 사용되며, 모든 계절에 모든 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운행되는 15만 8천 대의 지프니 중 61퍼센트인 9만 6천 대의 소유주들이 협동조합에 가입해 대중교통 운송수단(PUV) 현대화 프로그램의 통합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 남은 지프니 중 적어도 5만 대는 여전히 개인 소유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6월 30일 마감일까지 강제적으로 운행 중지될 수 있다.
육상 교통 당국의 한 책임자는 “만약 그들이 통합하지 않는다면, 라이센스는 연장되지 않을 것이고 분명히 운영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마감 기한이 여러 번 연장되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주요 문제가 남아 있다. 첫째, 더 효율적이며 환경 오염이 적은 차량으로의 전환은 전통적인 지프니보다 두 배 더 비용이 든다. 둘째, 사용자들은 저렴하고 광범위한 대안 교통 체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당국은 이에 양보하기를 원하지 않는 듯하며, 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대안적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한다. [AsiaNews, 202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