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인도를 방문한 베트남 총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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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12-09 21:39 조회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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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방 분석가 유수프 운자왈라(Yusuf Unjhawala)는 “베트남ㆍ인도 방위 협력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6월, 인도는 자국에서 제작된 미사일 코르벳 함정 INS Kirpan을 베트남에 기증했으며, 운자왈라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또한 베트남에 고속 경비정 몇 척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 경비정들은 인도 신용 체계를 통해 인도와 베트남에서 공동으로 건조됐다. 이는 두 나라 간의 국방 협력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인도의 해군 함정들은 베트남 항구 기항(寄港)을 허가받아왔다. 운자왈라는 “인도 해군이 베트남의 전략적 항구인 깜란(Cam Ranh)에 더 나은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상호 물류 지원 협정을 통해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인도는 모두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과 강경한 태도에 경계심을 갖고 있다. 해양 안보는 베트남ㆍ인도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두 나라는 2019년부터 정기적인 해양 안보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치열한 해양영토 분쟁에 휘말려 있어, 해군을 업그레이드하고 해양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또한 베트남은 국방 산업을 다변화해 소련 및 러시아 무기에 대한 의존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인도는 이러한 상황에서 유망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운자왈라는 지적했다. 이러한 협력은 베트남의 국방 능력을 강화하고, 인도와 베트남 간 해양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모스 에어로스페이스(BrahMos Aerospace)는 인도와 러시아의 합작 벤처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자사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수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방 정보 기업 제인스(Janes)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필리핀에 미화 3억 7,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육상 기반 대함 미사일 시스템을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베트남 또한 유사한 미사일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RFA의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도산 중거리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SAM) 아카시(Akash) 시스템을 구매할 가능성도 탐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도는 베트남의 육군 소프트웨어 파크(Park) 개발을 위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분석가들은 베트남 총리의 인도 방문 중에 무기 계약이 체결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일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베트남이 국방력을 증대시키고, 인도와의 안보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Radio Free Asia, 202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