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도 예외는 아니다. 1960년대만 해도 아시아에서 필리핀과 함께 경제 대국으로 불리던 미얀마는, 1962년부터 1988년까지 26년 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며 카리스마적 지도자로 군림했던 네윙(Nei Win, 1911~2002)의 버마식 사회주의(Burmese Way to Socialism) 하의 고립ㆍ폐쇄주의 경제정책의 실패로 말미암아,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987년 UN으로부터 세계최빈국(World’s Least Developed Nations)의 한 국가로 불명예스럽게 공식 지정되었지만, 현재 낙후된 그들의 경제 상황과 비교해 볼 때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되어 온 그들의 정신 문화는 아주 높은 편이어서 그들의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특히 미얀마인들은 부처, 불법(佛法), 승려, 부모, 스승 이렇게 다섯 가지를 ‘5대 한없는 은인’으로 여길 정도로 승려와 윗사람에 대한 그들의 공경심과 예의범절은 가히 놀랄 만하다. 

(전문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