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가 원산지인 이 과일은 중국, 대만 등에서도 난다. 중국에서는 롱안(龍眼) 즉 "용의 눈"이라고 불리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중국어 발음대로 "롱안"이라고 한다. 태국에서는 "람야이"(lamyai)라고 부른다.

용안은 태국의 경우 7월이 피크로서 가장 값싼 과일 중의 하나이다. 직경 3-4cm 크기의 용안은 가지에 송이로 달려서 자라며, 가지에 붙어 있는 것을 사야 싱싱한 것을 먹을 수 있다. 껍질은 단단하지 않아 손가락을 써서 양쪽을 눌러 쉽게 벌릴 수 있다. 안에는 흰 색의 살이 들어 있는데, 맛은 나무 냄새가 조금 나지만 적당히 시면서 알맞게 달아 웬간히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용안은 대개 날 것을 그대로 먹지만, 끓여도 그 향이 보존된기 때문에 음식에도 종종 사용된다. 말리면 그을음 냄새가 약간 풍기면서 오묘한 향을 갖게 되는데, 이것으로 과일 차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