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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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1-24 18:15 조회5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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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과일의 황제"라고 칭해지는 두리안은 동남아 모든 나라에서 난다. 보통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는 "두리안"이란 용어는 말레이어에서 나온 것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두리안"이라고 불린다. 태국에서는 "투리안"(thurian)이라고 한다.
동남아가 원산지인 이 과일은 "지독한" 냄새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서양인들에게는 혐오의 대상이 된다. 두리안은 비행기, 고급 호텔 등등에서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유일한 과일이다. 두리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지독한" 냄새가 향기롭기만 하다. 그래도 두리안을 먹고나서 입에서 나는 "구린" 냄새를 역겨워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런 사람들은 두리안 속알맹이를 들어낸 껍질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식수를 담아 이 물로 입가심을 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두리안은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대륙동남아에서는 6월경이 시즌이다. 이때 나는 두리안이 맛있고 값도 싸다. 여름 시즌에는 태국의 경우 2020년경 대개 1kg에 20-25바트(600-700원) 했다. 작은 수박 크기의 약 4kg 나가는 두리안이 100바트 정도, 약 3000원 되는 셈이다. 하지만 2023년 말 필자가 치앙마이 재래시장에서 두리안이 1kg에 100바트 이상 나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중국인들이 최근 두리안을 찾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의 두리안을 대량 수입해가 두리안 값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두리안은 인도네시아에서는 겨울이 시즌이다. 인도네시아인들과 말레이시아인들은 자기들의 두리안이 제일 맛있다고 하고 태국인들은 자기네 것이 최고라고 한다. 두리안은 여러 종류가 있다.
두리안을 고를 때는 조금이라도 껍질이 벌어져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속살이 매우 빨리 부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뾰쭉한 침의 두꺼운 껍질은 대개 과일장수가 벗겨내어 준다. 껍질을 벗기면 우유 빛의 먹음직스러운 과실이 하나씩 하나씩 나오는데, 안에는 큰 씨가 들어 있다. 씨는 끓인 다음 먹을 수 있다. 중국인들은 두리안이 매우 강한 "양성(陽性)"의 음식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남자들의 정력에 좋다고 하여 많은 중국인들이(꽤 많은 일본인들과 한국인들도) 두리안을 찾는다. 두리안은 술과 함께 먹는 것은 위험하다. 태국에서는 한 산모가 어느날 저녁 두리안을 한 통 사서 먹고는 과열로 죽었다고 한다.
두리안을 모르고는 동남아를 안다고 할 수 없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