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가 원산지인 망고스틴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에서는 "망기스"(manggis)라고 부르며, 태국에서는 "망꿋"(mangkut)이라고 한다. 가장 맛있는 철은 대륙동남아 지역의 경우 두리안과 비슷하게 여름철 우기인 6-7월경이다.

나무껍질과 같이 투박하고 거친 자줏빛 껍질을 벗기면, 그 속에는 달콤하고 신선한 흰 색의 살이 들어 있다. 망고스틴은 두리안과는 달리 찬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두리안을 먹을 때 대개 망고스틴을 함께 먹는다.

망고스틴은 재배하기가 까다롭지만, 껍질을 벗기는 것은 간단하다. 대개 볼록한 양 사이드를 두 손가락으로 누르면 벌어진다. 만약 쉽게 벌어지지 않으면, 아직 완전히 익지 않은 것으로, 하루나 이틀 정도 더 두면 된다.

동남아의 여러 열대과일들과 마찬가지로, 망고스틴도 민간요법에서 사용된다. 껍질은 설사를 멈추게 하는 데 쓰이고,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열을 내리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