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레이시아 선교50년 기념 특별기고②

번호

222

 

작성자

노종해()

작성일

2015-09-30 22: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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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구원의 은혜를 나누는 데서 출발
[말레이시아 선교50년 기념 특별기고②-떠돌이의 순회선교 30년을 돌아보며]노종해 선교사

2015년 09월 09일 (수) 15:39:03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로 받은 은혜 나누는 선교

선교사와 현지교회와의 관계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현지교회와 무관한 선교사, 둘째 현지교회에 예속된 선교사, 셋째 현지교회와 협력을 이루는 선교사이다. 나의 선교 방침은 물론 세 번째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가 되었으니 서로 받은 은혜를 나누고 협력하는 관계여야 한다. 선교가 돈이나 인적 세력, 성장을 과시하는 것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이는 선교에 큰 피해를 주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선교는 구원의 은혜를 나누는데서 출발한다. 한국교회는 받은 은혜를 나누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원주민 정글 오랑아슬리(Orang Asli) 선교에 있어서도 우선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임을 서로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말레이시아 감리교회와 협력하여 정글 원주민을 1989년부터 접하기 시작했다. 전도인 양성 집회, 정글 마을 개척 전도, 자립교회 정책으로 염소 및 양계사육 정책 및 찬송가 출판 보급, 성경 반포, 봉사선교 활동 등을 시행하였다. 1991년부터 전도인 양성을 통해 교회개척을 시작하여 60여개 정글 원주민 셍오이족 교회를 개척 건축하였다. 1998년부터는 젊은 협력선교사들에게 원주민 선교지를 분할해 나누어주면서 각자의 선교지를 담당하면서 또한 서로 협력하여 선교하도록 하였다.

21세기 선교는 도시복음화로

21세기에는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 영향권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선교학계에서도 도시선교가 21세기 선교의 중심이 된다고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시아도 경제성장으로 급속히 도시화되고 있으며, 인구가 도시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 선교는 여전히 농촌, 정글, 산 속 중심이며, 그것도 교회 개척과 건축에 국한되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말레이시아 선교에 나선 나는 도시복음화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기도하는 중, 도시 복음화를 위한 교역신학원(School of Ministry, Kuala Lumpur)을 1996년 선교센터에서 개교하였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일요일 오후 5시까지 10시간 동안 성경과 교리, 전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체험 있는 믿음 위에 서도록 뜨겁게 기도하는 전도학교로 만들어갔다.

말레이시아는 교회 설립이 금지되어 있어서 조심스럽게 도시 현지인 예배를 시작해야만 했다. 현지 선교 파트너인 다니엘 목사와 함께 선교센터에서 주일예배부터 시도한 것이다. 이것이 발전하여 1996년, ‘레마 개척전도회(Rhema Global Outreach)’를 설립하였고, ‘쿠알라룸푸르 레마교회’로 출발하게 된다.

이 교회는 1997년 말 100명이 넘어서게 돼 선교센터에서 상가 건물 3층을 임대해 예배 장소를 옮겼으며, 2002년도에는 200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하여 자립하고, 이후 쿠알라룸푸르 수도권 인근 개발도시에 6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일도 감당하였다.

나의 선교 정책은 간접선교 방식의 직접선교이다. 즉 현지 전도인을 양성하여 저들로 하여금 복음 전도에 주력케 하는 방법이다. 그래야 저들의 교회가 되어 선교사는 떠나도 복음 선교는 계속 이어져 나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현지 개척교회인 레마교회와 교역신학원은 2004년 현지인 동역자(파트너)들에게 인양하였으며 자립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디아스포라선교는 세계 선교의 기지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해외 한인교포가 7백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한국교회는 선교 차원이 아닌 목회 차원에서도 해외 교포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선교가 필요하다. 선교사가 선교지의 한인교포를 외면하는 것은 선교의 중대한 실수다. 바울 사도는 이방인의 사도라 하지만 어느 곳에 가든지 먼저 동족을 구원하는 일을 하였다. 그는 유대인 때문에 무수한 핍박과 고난을 당하면서도 동족 구원을 우선으로 생각하였다.

한국교회는 교포 선교를 외면하거나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 나는 해외동포인 한인들도 선교 대상으로 삼고 한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 가는 ‘디아스포라선교’에 착수하였다.

한 사람을 위해서 9시간 동안 자동차를 몰고 가기도 했다. 이러한 전도 목회활동을 통해서 말레이시아(말라야) 주요도시 6개 처에 한인교회가 개척 되었다. 쿠알라룸푸르 한인교회(1982년)를 중심으로, ‘조호바루 한인교회’(1988.12.), ‘이뽀 한인교회’(1992년), ‘페낭 한인교회’(1993년), ‘세렘반 한인교회’(1995년), ‘뜨렝가누 한인교회’(1996년)를 개척 설립하였고, 부목사들과 협력선교사들을 담임자로 파송하였다.

교육 분야도 같은 틀에서 진행하였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한인유치원을 개원함으로 시작한 교육선교는 1) ‘쿠알라룸푸르 한인유치원’, 2) ‘페낭 한인학교’, 3) ‘페낭 한인유치원’, 4) ‘세렘반 한인유치원’, 5)‘세렘반 한인학교’ 등을 설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 천년이라 불리던 2000년에 들어서며 13년 동안 목회하던 ‘쿠알라룸푸르 한인교회’도 자립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는 판단 아래 한인 목회 전담 목회자를 세웠으며(2000. 5), 나는 아내와 함께 선교사로서 새로운 결단을 내리고 원주민 현지 선교에만 주력하였다.

또한 ‘말레이시아 한인교회 연합회’를 조직하여 질서 있게 서로 협력하고 선교에 동참토록 하였다. 이 연합회가 현지 교단 및 교회협의회(CCM), 복음주의 연맹(NECF)등과 협력하여 원주민 12개 교단 목회자 학교, 베트남 교역자 양성 사업 등의 지원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교사 가족 수련회도 외부 지원 없이 스스로 감당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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