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프리카의 위기와 희망 (2)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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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4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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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내전으로부터 소말리아의 기근 그리고 짐바브웨의 1백만 명의 에이즈(AIDS) 고아까지 아프리카 대륙은 희망을 갖기에는 암울한 소식들이 많이 있다. 만약 이러한 문제들 중 어느 한가지라도 미국의 땅에서 발생했다면 미국 정부는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가능한 인력을 투입하였을 것이다. 미국에서였다면 난리가 났을 일들이 아프리카에서는 일상으로 일어나고 있고 또한 끝날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구호(aid)보다는 장기적 전략이 더 필요한데도 종종 이 부분이 결여되어 왔다. 지난 2005년 니제르의 대통령은 서구의 구호 단체들이 부패했다고 비난했다가 곤경을 겪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프리카인(人)의 시각으로 보면 서구의NGO 단체들은 재난이 발생하면 발 빠르게 돈을 모금한 후 자신들의 부분을 제한 나머지 금액을 아프리카에 내어 놓고선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버린다. 그런데 가뭄이 발생한 지역에 아프리카 밖에서 온 식량이 쏟아져 들어오면 그 지역 경제 구조는 완전히 바뀌게 된다. 즉 구호 식량이 전달된 지역의 농부들은 생활 기반을 잃고 도시로 이동하게 되며, 이는 아프리카의 농업 기반을 침식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부의 수를 격감시키며 식량을 생산하지 않고 의존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양산해 내면서 구조적인 영양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킨다. 오늘날 아프리카 도시들의 슬럼 지역에는 1억6,500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한때 농부였다. 더불어 아프리카의 토양은 과도한 이용으로 그 생산량이 줄어 들고 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상황은 기근의 증가와 인플레이션 발생으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모리타니(Mauritania)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식량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그 결과 모리타니의 유아 사망률(child-mortality)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 갔다.
아프리카의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해결할 3 가지 제안이 있다. 첫째로 서구인들은 자신들이 아프리카 문제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서구 국가들은 구세주가 아닌 섬기는 종의 태도를 가져야 하며 아프리카에서 손을 뗄 각오를 갖고 있어야 한다. 둘째로 장기 개발을 저해하면서까지 원조를 하지는 말아야 한다. 단기적 구제보다는 장기적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에 없는 자원을 끌어오기 보다는 현지 자원을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외부 자원의 유입은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개발의 관점 위에서 신중히 결정되어야 하고, 또 유입 후에도 지속적인 감독과 관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실 아프리카의 오래된 문제들 중에는 해결 가능한 것들도 있다. 연간 300억 달러가 소요되며 아프리카 경제 성장율을 연간 1.3%씩 잠식하고 있는 말라리아가 그 한 예이다. 만약 말라리아가 1980년대에 해결되었다면 현재의 아프리카 GDP는 지금보다 30% 높았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지난 세기에 말라리아와 결핵이 창궐했었다. 미국의 질병 통제국(Center for Disease Control)에 의하면 60년 전 테네시 강 주변(Tennessee River Valley) 인구의 30%가 말라리아의 영향을 받았으며 매년 15,000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었다. 하지만 모기장 보급과 하수구 정비를 통해 말라리아가 그 지역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 모기장 보급 사업을 통해 말라리아 감염자의 수가 현저히 감소되었다. 하지만 모기장을 만드는 공장이 아프리카에 없으며, 외국에서 들여온 모기장도 아프리카의 자원을 사용하여 만든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의 장기적 발전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사항이 검토되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관점 위에서 문제를 해결하자면 더 많은 돈과 시간이 소요 될 수 있지만, 현지인이 참여한 문제 해결이야말로 아프리카를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
서구는 아프리카를 어두운 대륙으로 묘사하여 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역사하고 계신다. 아프리카 교회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세계 기독교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세기 선교사들이 아프리카에서 잘한 일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많은 교회를 세운 것이다. 아프리카에는 1억7,500만 명이 넘는 복음주의 기독교인과 150만 개의 교회가 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아프리카 교회는 성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교회들이 연합하여 사역을 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복음주의자들과 개신교인, 천주교인, 그리고 오순절 기독교인들이 함께 사역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아마도 고난과 어려움이 연합을 가져 온 듯싶다.
아프리카 교회가 벌이는 가장 성공적인 사역은 르완다 평화 운동(Rwandan Peace Plan)일 것이다. 이곳은 10년 전 르완다 학살 사태 당시 지역 교회가 추악하게 타락한 현장이다. 사실 이 운동은 외부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르완다 교회가 이끌고 있다. 이 운동이 성공한 이유는 르완다 교회가 자신들의 수치를 피하지 않고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르완다 교회에게 기독교 색채를 배제한 채 이 운동을 자국에서도 시행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르완다 교회는 이 운동이 성공한 이유는 예수에게 헌신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남아프리카의 부탁을 거절했다.
또 다른 아프리카 교회의 움직임은 MANI(the Movement for African National Initiatives)이다. MANI는 AD 2000 운동에서 파생되었는데, AD 2000 운동은 유일하게 아프리카에서 1990년대부터 힘을 받아 지속되어 왔다. MANI의 목표는 아프리카 교회를 동원하고 구비하여(equip) 이 세대 안에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완료하는 것이다.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은 아프리카를 넘어서 유럽에까지 복음을 전파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실 유럽에서 가장 큰 오순절 교회를 현재 나이지리아 목사가 인도하고 있다. 이 교회의 성도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사람들이며, 성도들 중 많은 이들이 마약 중독자와 범죄자였다. 아프리카 교회는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로도 진출을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많은 아프리카의 기독교인 학생들이 인도에서 공부를 하며 힌두교 친구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9월 세계의 많은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아프리카에 모여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할 과업을 완수할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였다. (저자는 로잔대회를 언급하고 있다, 역주) 이 자리에서 케냐는 자국의 모든 미전도 종족들에게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한 첫 번째 국가가 되어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사역이 확산된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아프리카의 모든 미전도 종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될 것이다. 전쟁과 질병과 기근과 재난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모든 종족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될 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현(現) 세대는 아프리카 대륙의 모든 민족과 모든 종족과 모든 방언에 복음이 전파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것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수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지상 명령 과업을 실천한 아프리카 교회는 세계 교회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며, 그 메시지는 바로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사역은 모든 것을 이겨낸다는 것이다.
(출처: Mission Frontiers, 2011년 11월 1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8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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