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도네시아)가자마다대학교의 이슬람적 입학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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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20: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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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마다대학교의 이슬람적 입학조건

자와 섬 요그야카르타(Yogyakarta)시의 가자마다(Gadjah Mada)대학교는 2018년 대학입학 지망생들에게 특별 규정을 준수하고 “거룩한 경전”을 능숙하게 낭독할 수 있는 능력을 대입 지원의 자격조건에 두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항의가 있자 대학 당국은 그 계획을 취소했다.
제안을 처음 낸 사람은 그 대학의 경제통상학부 학장인 에코 수와르디(Eko Suwardi) 박사였다. 하지만 이틀 뒤 누군가가 그의 제안서를 온라인에 올렸으며, 이것은 격렬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비록 그의 제안서에는 ‘꾸란’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의 제안이 퇴보적이고 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소셜미디어에 이 제안에 대한 비난과 항의가 쏟아지자 대학 당국은 2017년 11월 3일 언론을 통해 가자마다대학교가 국립대학으로서 국가의 화합을 중시하는 판차실라(Pancasila)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철저히 노력할 것이며 신입생 모집도 그러한 정신에 입각해 이루어질 것임을 천명했다.
온건한 형태의 이슬람을 옹호하는 인도네시아의 대부분 무슬림들에게 있어서 이번 가자마다대학교 사태는 자와의 국립대학들에 이슬람주의자들이 침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급진적인 이슬람 사상이 대학생들의 조직과 활동에 파고들어가지 못하도록 계속 경고해 왔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2017년 10월 국가의 세속주의 이념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을 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에 따라 해체된 최초의 조직은 인도네시아에 칼리프 국가를 세우려는 히즈붓타히르(Hizbut Tahir)였다.
이미 2017년 7월에 기술고등교육부장관인 무함마드 나시르(Muhammad Nasir)는 인도네시아의 모든 국립대학들에 회람을 보내, 교수들에게 국가 공무원으로서 세속주의 노선에 기반을 둔 1945년 헌법과 판차실라의 정신에 그 기초를 둔 인도네시아공화국에 충실할 의무가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슬람 강경노선을 따르거나 히즈붓타히르의 회원인 교수는 자진 사퇴할 것을 종용했다.
[AsiaNews, 201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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