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필리핀) 점점 커지는 중국의 소프트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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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 16: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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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점점 커지는 중국의 소프트 파워

시진핑 중국 주석은 남중국해에서의 해양 영토권에 대한 주장을 밀어붙이고 중국을 위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와의 관계를 이용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상당히 친중국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필리핀의 최대 수출국이자 최대 수입국으로, 양국 간 무역 관계가 활발하다. 예컨대 2019년에만 필리핀-중국 양자 무역은 거의 500억 달러에 달했다. 양국 무역은 2014~2019년에 연평균 17% 성장했다. 이것은 필리핀이 중국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무역 시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베이징 정부는 또한 중국에 호의적인 대통령이 있는 필리핀을 상대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통해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에서 중국어, 교육 교류, 미디어 확장 및 협력, 대중문화 아이콘을 홍보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해 왔다. 그 목적은 외교적, 경제적 이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2019년 실시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설문조사 결과, 중국에 대한 대중의 시각이 유럽이나 북미에서보다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필리핀인의 42%가 중국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보인 반면, 미국은 26%, 독일은 34%에 불과했다. 필리핀인의 58%가 “세계 문제에서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가”의 질문에서 시진핑을 신뢰한다고 답해, 그가 필리핀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 정부는 미디어 영향력의 증가와 필리핀으로의 중국의 대중문화 확장을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필리핀 대중의 견해를 더욱 개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중문화 산업인 헐리우드의 성공과 국제적 영향력을 통해 미국의 라이프 스타일과 정치적 행태가 효과적으로 홍보되어 오늘날 국제적 가치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오랫동안 믿어 왔다.
베이징 정부는 유사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리핀과 더욱 넓게는 아시아 도처에서 헐리우드의 중국식 대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필리핀 국영 방송 네트워크인 PTV (People’s Television Network)-4에 ‘중국 TV극장(China TV Theater)’ 프로그램을 올렸다. 또한 중국의 예능 쇼가 필리핀의 2대 민간방송사인 ABS-CBN과 GMA (Global Media Arts)에서 방영되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외에 중국 영화도 필리핀에서 점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대중적 견해를 형성할 목적으로 중국을 홍보하는 데 있어서 중국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유일한 플랫폼은 아니다. 필리핀의 비평가들은 정부가 필리핀의 라디오 방송 채널에서 친중국적 라디오 프로그램을 방영한다고 비난한다. China Radio Internatio-nal과 필리핀 방송서비스가 공동 제작한 라디오 프로그램 ‘Wow China’는 2018년 중엽부터 현지 라디오 방송국인 Radyo Pilipinas에서 방송되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플랫폼은 중국이 필리핀에서 중국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친중국적인 정보를 확산하는 데 활용된다.
필리핀에서 중국 대중문화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중문화 산업이 필리핀에서 중국의 소프트 파워 강화를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우려스럽다. 중국은 필리핀 대중을 중국 문화와 중국의 라이프 스타일에 끌어들이고자 노력하면서, 중국은 자비로운 강국으로 중국-필리핀 관계의 긍정적인 성장이 장기적으로 필리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중국이 필리핀에서 대중문화의 영향력을 높이고 대중매체의 영역을 확대하는 한, 베이징 정부는 필리핀 대중에게 중국에 대한 편향된 이미지를 제공하고 심지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힘을 더욱 많이 갖게 될 것이다. [The Diplomat, 2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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