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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비정부단체(NGOs) 디렉토리:
자바의 민주화, 인권, 노동운동단체를 중심으로
조사 및 작성: 전제성 박사(서강대 동아연구소)
1. 민주화운동 및 인권단체
* YLBHI (Yayasan Lembaga Bantuan Hukum Indonesia: 법률구조재단)
주소: Jl. Diponegoro No. 74, Jakarta 10320, Indonesia
전화: 62 21 3145518 / 335747
팩스: 62 21 330140
이메일: ylbhi@ylbhi.org
활동가: Irianto Subiyatko
사회정의를 보장하는 입헌국가의 현실화를 목표로 1971년에 창설되어서 오늘날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인권단체가 되었다. 인도네시아 인권단체 중에서 가장 잘 조직된 단체로서 전국에 총 21개의 지역 사무실(LBH: Lembaga Bantuan Hukum) -- 14개의 지부와 그 산하에 7개의 분소 -- 을 두고 있고, 134명의 행정직원과 299명의 활동가(그 중 70%가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다. 자연자원분과, 노동분과, 시민권및정치권리분과, 여성권옹호분과, 토지권분과, 도시빈민분과 등을 설치하고 소송무료변호 및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노동분과에 대해서는 노동운동단체 부분에 별도로 소개해 두었다.
약자에 대한 법적 지원에 역점을 두어서 2000년까지 15만명 이상의 노동자들, 농어민 및 전통부족 25만여 가구의 권익을 법적으로 옹호했고, 17만 에이커(acres)이상의 토지를 농민에게 반환시킨 성과를 이룩했다(LBH n.d.). YLBHI는 ICW, KRHN, VHR, KontraS 등 다양한 인권단체의 모태가 되었다. 그러나 2001년 12월에 권위주의적 지도부교체에 따른 활동가들의 사임 이후 해외 펀드가 단절되어 위기에 처해 있다.
* KRHN (Konsorsium Reformasi Hukum Nasional: 국법개혁콘소시엄)
주소: Jl. Mendut No.3, Jakarta Pusat 10320, Indonesia
전화: 62 21 314 5940
팩스: 62 21 330 140
홈페이지: http://www.krhn.or.id
* PBHI (Perhimpunan Bantuan Hukum dan Hak Asasi Manusia Indonesia: 인도네시아인권및법률구조회)
주소: Central Cikini Builing 4th Floor, Jl. Cikini Raya No. 58 S-T, Jakarta Pusat
전화: 62 21 322 084, 336 516
팩스: 62 21 314 3965
이메일: pbhi@usa.net, ham@usa.net
활동가: Johnson Panjaitan
* ICW (Indonesian Corruption Watch: 인도네시아부패감시단)
주소: Jl. Tulodong Bawah No.9 Kebayoran Baru, Jakarta Selatan Indonesia
전화: 62 21 919 5974
팩스: 62 21 573 6448
홈페이지: http://www.icw.or.id
활동가: Teten Maduski
* KONTRAS (Komisi untuk Orang Hilang dan Tindak Kekerasan: 폭력피해자 및 실종자 대책위원회)
주소: Jl. Mendut No. 3 Jakarta 10320, Indonesia.
전화: 62 21 3145940 / 3153865
팩스: 62 21 3153881
이메일: kontras@cbn.net.id
활동가: Munir, Poengky Indarti (poengky_indarti@yahoo.com)
1998년에 LBH와 10개의 비정부단체와 대학생조직이 결성한 단체이며 국가테러와 납치에 대항하는 용감한 단체이다. 모든 유형의 집단폭력을 가장 잘 망라한 연례보고서를 내고 있다. 북부수마뜨라와 파푸아(이리안자야)에 지부를 두고 있다.
* VHR (Voice of Human Rights: 인권의 소리 방송).
주소: Jl. Tebet Barat Dalam II No. 15. Jakarta Indonesia
전화: 62 21 8318274 / 8318249
팩스: 62 21 8318276.
이메일: vhr@indo.net.id.
활동가: Ezky Suyanto, Najib Abu Yasser.
법률구조재단(YLBHI)이 1999년 6월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초의 인권 전문 라디오 방송인데, 2002년 1월에 법률구조재단으로부터 독립했다. 민주화와 정의구현 그리고 평화를 옹호하는 방송을 통해 인권신장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에스키(Ezky)양은 민주화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독립기자연합(AJI)가 노조로 발전한 독립기자연합노조(F-AJI: Federasi Aliansi Jurnalis Independen)의 간부이기도 하다. 기금조성을 담당한 무니르와 풍키는 KontraS의 지도급 활동가라는 점에서 YLBHI와 분리된 이후 KontraS와 주로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권 라디오 방송은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라 할 수 있다. 독자적인 주파수를 구입하면 돈이 많이 필요하므로, 기존 라디오 방송의 시간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6개월간의 임대가 끝난 뒤에는 각지의 지역방송들과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임대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방송할 수 있게 되었다. 국제적으로도 알려져서 호주의 라디오방송과 공조하고 있다(Profile VHR 2002).
* KIPP (Komite Independen Pemantau Pemilu: 독립선거감시단)
주소: Jl. Rawamangun Timur No. 55, Jakarta 13220, Indonesia
전화: 62 21 47865142 / 47865143
팩스: 62 21 4895982
이메일: kippindo@indosat.net.id
활동가: Mulyana W. Kusumah
1997년에 공정선거를 위한 선거감시를 수행하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 ELSAM (Lembaga Studi dan Advokasi Masyarakat: 사회연구 및 권익옹호재단)
주소: Jl. Sinaga II No. 31, Pasar Minggu Jakarta Selatan Indonesia
전화: 62 21 797 2662
팩스: 62 21 791 92519
이메일: elsam@nusa.or.id
활동가: Ifdhal Kasim
* ISAI (Institut Studi Arus Informasi: 정보유통연구소)
주소: Jl. Utan Kayu No. 68 H Jakarta Pusat, Indonesia
전화: 62 21 857 3388
팩스: 62 21 856 7811
이메일: isai@isai.or.id
홈페이지: http://www.isai.or.id
활동가: Stanley
* INFID (International NGO Forum on Indonesia Development)
주소: Jl. Mampang Prapatan XI No. 39, Jakarta 12790, Indonesia
전화: 62 21 910 7050
팩스: 62 21 798 5347
이메일: infid@nusa.or.id
홈페이지: Http://www.infid.or.id
활동가: Binny Buchori
1985년에 INGI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단체로 인도네시아의 개발문제에 관심을 둔 인도네시아 단체와 해외단체의 네트워크이다. 총 110개의 비정부단체가 가입되어 있는데, 50개는 인도네시아 비정부단체이고 나머지 60개는 인도네시아를 원조하는 14개국 국적의 비정부단체들이다. 주로 개발의 피해자들을 옹호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 노동운동단체
* LBH(Lembaga Bantuan Hukum: 법률구조재단) 지부의 노동분과들(Divisi Perburuhan)
(1) 자카르타 (Jakarta)
주소: Jl. Diponegoro No. 74 Jakarta 10320, Indonesia
전화: 62 21 314 5518
팩스: 62 21 391 2377
이메일: lbhjkt@cbn.net.id
활동가: Rita Olivia 분과장 (ritaolivia@cbn.net.id)
(2) 반둥 (Bandung)
주소: Jl. Guntursari No. 14, Bandung
전화/팩스: 62 22 250 4427
이메일: lbhbdg@bandung.centrin.net.id
활동가: Haneda S. Lastoto 소장
(3) 서마랑 (Semarang)
주소: Jl. Parang Kembang No. 14, Tlogosari, Semarang
전화: 62 24 710 495 / 710 687
팩스: 62 24 710 495
이메일: lbhsmg@indosat.net.id
활동가: Andik Hardiyanto 소장
(4) 수라바야 (Surabaya)
주소: Jl. Kidal No. 6
전화: 62 31 502 2273 / 502 4826
팩스: 62 31 502 4717
이메일: lbhsby@indo.net.id
활동가: Sudarto
- 말랑 분소 (Malang)
주소: Jl. Ikan Piranha Atas No. 164, Kemirahan-Malang Indonesia
전화/팩스: 62 341 481 867
이메일: mujikartikarahayu@email.com.
활동가: Muji Kartika Rahayu 분소장
법률구조재단에서 노동분과는 1980년대말에 파우지 압둘라가 창설했다. 노동분과의 변호사들은 노동권 관련 소송을 무료 변호할 뿐만 아니라 노조결성을 후원하고 노동운동단체들 사이의 연대형성에 일조하는 등 노동운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동분과는 법률구조재단의 14개 지부 가운데 아체(Aceh)를 제외한 13개 지부에 설치되어 있다.
자카르타(Jakarta)와 반둥(Bandung) 지부가 1980년대 말에 설치되었고, 1990년에 수라바야(Surabaya) 지부를 필두로 하여 메단(Medan), 빠당(Padang), 빨렘방(Palembang), 람뿡(Lampung), 서마랑(Semarang), 족자카르타(Yogyakarta), 발리(Bali), 마카사르(Makassar), 마나도(Manado), 자야뿌라(Jayapura)에 연이어 설립되었다.
규모가 지역마다 다른데, 수라바야 지부의 노동분과는 두 명의 변호사가 노동권 옹호에 전념하고 있으며, 말랑(Malang) 분소를 산하에 두고 있어 위상이 강한 반면에, 자야뿌라의 경우는 노동분과가 시민정치분과와 여성분과와 통합되어 있어 위상이 가장 약하다. 자바지역에서 활동이 활발하고 노동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부는 앞에 열거한 4개이다.
수라바야 노동분과는 노동운동단체의 네트워크 조직인 동부자바노동자연대회의(KKBJT: Kelompok Kerja Buruh Jawa Timur) 결성에 이바지했고, 사무직노조의 협의체인 자주적 직장인협의포럼(FORMASI: Forum Komunikasi Pekerja Mandiri)을 후원하고 있다. 서마랑 지부의 노동분과는 서마랑독립노동자포럼(FORBIS: Forum Buruh Independen Semarang)이 결성되도록 후원하였고, 반둥의 노동분과는 반둥노동자회(KBB: Kelompok Buruh Bandung)의 결성을 후원하였다. 이러한 단체들은 법률구조재단의 도움으로 국제노동자조직과 연대하고 있다(LIPS 2000, 77).
법률구조재단은 단체 성격이 비교적 중립적이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유일한 노동운동조직이기 때문에, 복잡 다양한 노동운동단체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연대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이를테면, 전국 총회나 자바 전체회의를 통해서 노동분과 스탭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전국적 노동연대에 기여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또 직접 연대행동을 후원하고 참가한다. 법률구조재단의 자카르타 지부 노동분과와 수라바야 지부 노동분과는 각기 지역의 노동운동단체 및 노조들과 연대하여 국제노동절 행사를 치르고 노동법 개정투쟁을 벌였다. 물론 이러한 모든 가능성과 적극성을 지니고 있지만 노동자의 법적 옹호를 기본적인 수단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단체와 구별된다.
* LIPS (Lembaga Informasi Perburuhan Sedane: 보고르 노동정보센터)
주소: Jl. Dewi Sartika No. 52F, Bogor 16121, Indonesia
전화/팩스: 62 251 344473
이메일: lips@indo.net.id
활동가: Fauzi Abdulah 소장 (fauzi@indo.net.id), Iman Rahmana.
존경받는 활동가 파우지가 1990년에 창설한 노동문제조사단체로서 노동문제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노동운동가들 사이에 토론을 조직하고, 신문기사에 근거하여 인도네시아어와 영문으로 된 분기별 노동동향 영자 리포트를 내고 있다. 노동자와 관련된 사실을 집요하게 수집하고 기록하려는 파우지의 열정과 성향이 노동정보센터의 바탕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여러 노동운동단체와 노동조합의 설립을 후원하고 지도했다. 파우지의 계획 중에 하나는 노동자들이 숙식하며 함께 공부할 노동교육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이 단체의 활동에서 아쉬운 점은 이 단체의 조사결과가 제한적인 독자를 상대로 한 프로젝트 보고서로 외화 되고 공식 출판물로 유통되지 않는 점이었는데, 올해부터 저널 출판이 예정되어 있다니 기대가 된다.
* AKATIGA (반둥 아카띠가 사회연구소)
주소: Jl. Cilamaya 7, Bandung 40115, Jawa Barat, Indonesia
전화: 62 22 4255526
팩스: 62 22 4260875
이메일: akatiga@indosat.net.id
홈페이지: http://www.akatiga.or.id
활동가: Indrasari Tjandraningsih
반둥에 소재한 노동문제 전문조사 기관으로서, 1991년에 설립되어 주로 반둥과 서부 자바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고,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노동문제 정론지 {사회분석}(Jurnal Analisis Sosial)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노동단체들 가운데 가장 쾌적한 사무실과 훌륭한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왕성한 출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체 출판물들도 잘 관리 보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 빈민, 아동노동, 거리아동, 소기업(usaha kecil)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노동절 행사나 노동법개정투쟁 같은 노동연대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 YAKOMA-PMK (Pelayanan Masyarakat Kota: 도시사회봉사회)
주소: Jl. Cempaka Putih Timur XI No. 26, Jakarta 10510, Indonesia
전화: 62 21 425 4910
팩스: 62 21 425 3379
이메일: UCM@jakarta.wasantara.net.id
활동가: Endang Rokhani
노동자, 빈민, 농민들을 조직하고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단체로 자카르타와 서부자바에 주요 조직 기반이 있다. 카리스마를 지닌 바탁인(Batak) 인드라 나바반(Indera Nababan)이 이끄는 오래된 노동운동단체이다. YAKOMA는 1971년에 해방을 위한 민중의 사회참여를 진작시킨다는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1983년에 도시사회봉사회를 한 부서로 설치함으로써 노동자 조직화를 시작했으며, 자카르타와 그 주변 서부자바 산업단지들에 주요 조직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민중 스스로의 주체적인 결정과 자율적인 조직화를 강조하고, 노동운동단체간의 네트워크에 대해서 냉소적이다. 조직한 노동자들에게 보수적인 노조연맹이나 진보적인 지역노조에 가입하지 말고 공장단위의 독립노조들을 건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무료변론을 받아 승소한 노동자들로부터 10% 정도의 기부금을 거두어, 주요 산업지대마다 큰 집을 빌려서 노동자들의 회합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주택의 유지비만 YAKOMA에서 후원하고 있다.
YAKOMA는 일종의 도시산업선교회라 할 수 있다. 소장 이하 거의 모든 직원이 기독교 신자이며,국제적인 기독교 연대망을 갖고 있고, 우리 나라 영등포 도시산업선교회와 안산노동자쉼터와도 연대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도시사회봉사단을 책임지고 있는 엔당(Endang)은 중부자바 출신의 독실한 이슬람 신자이고, 노동자 조직화의 수단으로 이슬람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역설이다(Endang 인터뷰 / LIPS 2000, 69-70).
* Y-FAS (Yayasan Forum Adil Sejahtera: 정의복지포럼)
주소: Jl. Sindang Raya No. 16, Jakarta Timur 13220, Indonesia
전화: 62 21 4890366
팩스: 62 21 47866714
이메일: yfas@centrin.net.id
활동가: Amor Tampubolon, Pelikson Silitonga.
1988년에 기독교적 배경에서 설립되어 1990년 8월에 공인된 노동자 농민 운동단체로서 자카르타의 공단과 운송부문에 조직기반을 둔 지역노조인 자주노조연합(GSBM)을 후원하고 있으며, 수라뜨라의 람뿡(Lampung)에서는 농민운동을 조직하고 있다. 소장 이하 7명의 스탭이 있다. 소장은 박사이며, 네 명이 법학사이고, 한 명은 목사이다.
* IPJ (Institut Perburuhan Jakarta: 자카르타노동회관)
주소: Jl. Pulo Nangka Timur III A No. 7, Pulo Gadung, Jakarta 13210, Indonesia
전화: 62 21 47863150
팩스: 62 21 4897761
이메일: isj@indo.net.id
가톨릭의 지원을 받는 자카르타노동회관(IPJ: Institut Perburuhan Jakarta, 원래 이름은 '사회'회관 ISJ: Institut Sosial Jakarta)은 1970년대에 학생운동 출신들이 창설했고 1990년대에는 자카르타와 주변 지역의 대규모 파업과 연관되었다. 1993년에 이르면 조직대상을 산업노동자에 국한하지 않고, 아동노동, 넝마주의, 바자이(bajaj: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3륜택시) 운전사들도 조직하기 시작한다. 현재 자카르타 스나얀(Senayan) 지역의 복지노동회(PBS: Paguyuban Buruh Sejahtera), 버카시 지역의 노동연대회(PSB: Paguyuban Solidaritas Buruh), 땅거랑 지역의 PKU(Paguyuban Karya Utama), 서부 자바 세랑(Serang)의 노동단합회(PBB: Paguyuban Buruh Bersatu) 등 부문을 초월하여 지역에 기반을 둔 노동자 그룹을 결성하고 지도하고 있다(LIPS 2000, 68-69).
* SISBKUM (Saluran Informasi Sosial dan Bimbingan Hukum: 사회정보법률교육채널)
주소: Jl. Pulo Asem Utara C15, Jakarta Timur, Indonesia
전화: 62 21 489 7957
활동가: Arist Merdeka Sirait 소장, Antoni Silo (antonisilo@yahoo.com).
학생운동 출신의 바탁족(Batak), 아리스트 머르데카 시라잇(Arist Merdeka Sirait)이 이끄는 사회정보법률교육채널 SISBIKUM은 기독교 계열의 단체이이다. 아리스트는 한 때 YAKOMA에서 일한 적이 있지만, 조직화 방식은 상당히 엘리트 중심적이어서 YAKOMA와 상반된다. SISBIKUM은 보따벡(보고르, 땅거랑, 버까시)에 조직기반이 둔 독립노조연합(GSBI)의 결성과 운영을 뒷받침해주었다. 다른 노동운동단체들처럼 후원해주는 노조에게 조직화 역할을 넘겨주고 법적 지원, 교육/훈련, 자료정리 등의 일만 담당한다. 그렇지만 최근 GSBI의 위원장이 SISBIKUM의 지도를 충실히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출시켰을 정도로 SISBIKUM의 GSBI에 대한 영향력은 강력했다. 그래서 이에 반발하여 GSBI가 Sisbikum과 결별하고 독립했다.
SISBIKUM은 노동자문화운동에 일찍이 관심을 가져 인도네시아 최초로 노동자문화운동단체 TBI(Teater Buruh Indonesia: 인도네시아노동자극단)를 설립했지만, 최근에 TBI 역시 SISBIKUM의 지배에 반발하여 분리 독립했다. 아동노동문제에도 일찍이 관여하여 아동노동자대안교육재단(KOMPAK-Indonesia: Yayasan Komite Pendidikan Anak-Anak Kreatif Indonesia)을 설립하였다. 아리스트가 위원장이고, 그의 부인 로스띠(Rostymaline Munthe)가 총무이다. 자카르타 주변의 농공단지의 아동노동자들을 위한 마을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노동자 대안교육을 마치 노동운동 예비인력 양성교육처럼 수행하고 있으며, 대안학교 아동들을 이끌고 노동연대시위에 참가하기도 한다. 아동노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 YBP (Yayasan Bakti Pertiwi: 박띠뻐르띠위재단)
주소: Perumahan Taman Juanda Blok L-17, Bekasi 17111, Indonesia
전화/팩스: 62 21 880 8908
이메일: ybp@bigfoot.com
활동가: Abdul Rahman
YBP는 노동자출신 활동가들이 주체가 된 노동운동단체라는 점에서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주 특이한 단체이다. 이 단체를 창설한 노동자 그룹은 파우지 압둘라가 법률구조재단 노동분과를 담당할 때 조직되었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는 비합법 모임으로 꾸려가다가 1991년에 합법조직 YBP를 창설했다. YBP는 지역적으로는 자보따벡(Jabotabek) -- 자카르타, 보고르(Bogor), 땅거랑(Tangerang), 버카시(Bekasi) 산업벨트 -- 에 기반을 두고 조직화를 전개했고 그 성과가 1998년에 자보따벡지역노조(SBJ: Serikat Buruh Jabotabek)의 결성으로 나타났다.
YBP는 SBJ가 결성된 이후에는 노동자를 직접 조직하던 일을 그만두고, SBJ에게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회계 행정을 지원하는 식으로 후원하고, 이 노조를 다른 노동자 그룹들과 연결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LIPS 2000, 66-67). 그러나 최근에 YBP의 SBJ 지배에 항의하여 일부 SBJ 회원들이 탈퇴하여 '전투적 자보따벡노조'(SBJ Perjuangan)을 결성하였다. 한국노동단체들의 초청으로 압둘라흐만을 비롯한 스탭들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 와휴사회재단과 람뿌부루
- Yayasan Wahyu Sosial (와휴사회재단)
주소: Jl. Sugriwo IX, No. 78, Krapyak, Semarang, Jawa Tengah, Indonesia
전화: 62 24 760 1324
이메일: y_yawas@yahoo.com
활동가: M. Arif Ruba'i
- LamPu Buruh (Lembaga Penguatan Buruh: 람뿌부루)
주소: Jl. Puspowarno V No. 13, Karang Ayu Semarang, Jawa Tengah Indonesia.
전화: 62 24 762 5539
이메일: lampu@yahoo.com
'와휴'라는 말은 신성한 빛을 뜻한다. '람뿌 부루'란 '노동자 세력화 재단'(Lembaga Penguatan Buruh)의 줄임말인데 '노동자의 불빛'이라는 뜻도 된다. 와휴사회재단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조하면서, 노동현실에 관심있는 대학생과 활동가들을 교육하고 노동자를 변호하는 단체라면, 람뿌 부루는 노동자교육과 조직화에 주력하는 단체다. 1997년 중부자바 서마랑의 산업지대에서 창설된 이 두 단체는 거의 하나처럼 연결되어 있고, 주요 인물은 이중멤버로 가입되어 있다. 이슬람지도자(kiai)가 공동설립자중에 한 명이며, 주요 활동가들은 이슬람학생운동(PMII) 출신의 젊은 세대들이다. 보고르노동정보센터 파우지 압둘라의 지도도 받고 있다.
람뿌 부루는 산악회, 계, 코란독회 등의 방식으로 자주노동자회(PBM: Paguyuban Buruh Mandiri)를 결성하여 노동자를 교육하고 지역내 노조결성을 후원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인구의 다수가 신봉하는 이슬람이 어떻게 사회변동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활동가들은 상당히 점잖고 진지하고 솔직하다(Arif Ruba'i 인터뷰, 2000/07/29; Profil Yayasan Wahyu Sosial; Profil LamPu Buruh; LIPS 2000, 72-74).
* Humanika (Kelompok Kerja Humanika: 휴마니카)
주소: Jl. Dharma Rakyat Gg. III, No. 7, Surabaya 60136, Indonesia
전화: 62 31 843 0152 / 503 8920
이메일: hmnk-sbr@sby.centrin.net.id
활동가: Danu Rudiono, Zuliem, Ayuni (ayuni@sby.centrin.net.id)
휴마니카는 민족주의계 학생운동(GMNI) 출신의 다누(Danu Rudiono)와 아유니(Ayuni), 그리고 현장 노동자출신 술리엠(Zuliem)이 5년의 준비 끝에 1990년에 공개적으로 설립했다. 다누는 조직에 이론을 제공하고 아유니는 국제연대 활동에 주력하고 술리엠은 노동자를 조직하는 식으로 역할이 분담된다. 휴마니카는 가정적인 분위기, 섬세한 여성 조직가의 활약, 지속적인 교육으로 여성노동자 지도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1991년부터 노동자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담당하는 여러 개의 노동자소그룹을 결성 후원하였으며, 1994년에는 이러한 소그룹들을 묶는 지역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였다가, 수하르토 퇴진 운동의 열기가 극점으로 치닫던 1998년 5월 1일에 동부자바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노조(SBR: Serikat Buruh Regional)를 결성하였다(Danu와 Zuliem 인터뷰 2000/07).
SBR은 개인을 회원으로 하는 전형적인 NGO형 노동조합이다. 따라서 공장 밖으로부터 단위사업장으로 기반을 구축해 들어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00년에 노조원이 172명이었는데(LIPS 2000), 2001년에는 886명으로 늘어났다고 했고, 80%가 여성노동자들이며, 54개 공장에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AAWL 2001, 24-25). 민주화 이후 수차례의 지역연대 시위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난을 겪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카톨릭그룹과 화교집단과도 친분이 있어서 지역의 자원을 손쉽게 동원할 수 있기 때문이고, 또한 알뜰한 국제연대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여성노동자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국제노동운동 뿐만 아니라 국제여성운동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 AREK (Yayasan Arek: 아렉 재단)
주소: Jl. Rungkut XIV/1, Surabaya 60293, Indonesia
전화/팩스: 62 31 8703141
이메일: arek@indo.net.id
활동가: Arif W. Djati
Arek은 노동자 권익옹호, 연구, 교육(Advokasi, Riset, Edukasi Ketenagakerjaan)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동시에 Arek은 수라바야 지역의 말로 아이들이라는 뜻이라서 동부자바의 젊은 정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Arek이란 말처럼 이 단체는 비교적 젊은 활동가들의 단체이다. 1980년대 학생운동써클이 모태가 되어 1991년에 설립되었다(Profil Yayasan Arek 2002). 아렉은 젊은 활동가들의 단체답게 글로벌화에 대항하고 사회변동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노동자의 역사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동부자바에 기반을 둔 민중노조(SBK: Serikat Buruh Kerakyatan)를 결성하고 후원하고 있는데, SBK에 대한 후견은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있어, SBK는 조직화 업무만 하는 게 아니라 교육과 법정투쟁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일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LIPS 2000, 72). 그래서인지 SBK는 노동운동단체의 후원을 받는 사회운동형 지역노조들 가운데 단위노조 확보 측면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SBK는 개인 회원이 아니라 단위노조를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인력부 수라바야 분소에 단위노조를 6개나 등록했는데, 이는 이 지역의 지역노조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이다.
그밖에 {쿨리}(KOELI)라는 노동문제 잡지를 3회 발행하였고, 노동영웅 마르시나(Marsinah) 추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1996년부터는 아동노동 대안교육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FAS, Yakoma-PMK와 기독교계 노동운동단체들끼리 연대관계를 맺고 있고 보고르의 AKATIGA와도 협력하고 있다.
* Bina Karya (비나 까리야)
주소: Setrasari Mall Blok B-2 Kav. 23, Bandung, Indonesia
전화: 62 22 216000
1992년에 해고된 노조간부들이 협동조합 건설을 위해 만들었다는 비나까리야(BK: Bina Karya)라는 단체는 현재 27명의 조직가를 통해 100여개의 공장에 속한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교육하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노동자를 위한 수익증진사업을 벌이는 분과가 있어, 300개의 소기업을 창업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집짓기 분과가 화란노조(Novib)의 후원을 받아서 247개의 집을 지었고 유치원도 하나 확보했다고 한다(LIPS 2000, 75-76).
* YBM (Yayasan Buruh Membangun: 노동발전재단)
주소: Jl. Surabaya No. 60, Jakarta 10310, Indonesia
전화: 62 21 315 5221
활동가: L. Y. Tarmono 소장
발리 출신의 따르모노(Tarmono)가 대표로 있는 오래된 노동운동 단체인데, 요즘에는 비공식부문 조직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산업구조는 다양하고 유연하기 때문에, 비공식 부문이 지속적인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이고 광범하게 자리 잡고 있어 중요하다. 에버트 재단의 후원을 받아 {문제} (Problema)라는 노동관련기사 클리핑책자를 격월간으로 발간했었는데, 지금은 펀드가 끊어졌다.
* Jarak (Jaringan Lembaga Non Pemerintah untuk Aksi Penanggulangan Pekerja Anak Indonesia: 아동노동근절민간단체네트워크)
주소: Perumahan Karangglo I No. 4, Malang-Jawa Timur, Indonesia
전화/팩스: 62 341 472557
이메일: lpkp_jatim@malang.wasantara.net.id
활동가: Anwar Sholihin 총무이사
인도네시아 아동노동관련단체 중 65개 단체를 연결한 네트워크로서 본부는 동부자바의 말랑에 있다. 인도네시아의 아동노동문제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이다. 인도네시아에 많게는 9백만명의 아동이 일하고 있다니 국제 아동노동반대운동의 주요 활동 대상국이 될 만 한다. 아동노동문제와 관련해서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백 개 이상의 단체가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아동노동관련 단체는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work) 사업이나 농촌개발운동의 일환으로서 아동노동 문제를 접근하고 있는데 Jarak의 회원단체들도 그러하다.
* KOPBUMI (Konsorsium Pembela Buruh Migran Indonesia: 이주노동자권익옹호콘소시엄)
주소: Jl. Aren IV No. 6 Rawamangun, Jakarta Timur 13220, Indonesia
전화/팩스: 62 21 4706377
이메일: seknas.kopbumi@mailcity.com, kopbumi@link.net.id
활동가: Wahyu Susilo 대표
해외로 나간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비정부단체들의 네트워크 조직이다. 1997년에 수하르또 정권의 노동법 개악 시도에 대응하면서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인도네시아 14개 지역의 66개 비정부단체가 참가하는 거대조직으로 성장했다. 노동운동단체 네트워크 중에서 가장 잘 조직된 네트워크이라 할 수 있다. 이주노동관련 주요단체들을 모두 망라하고 있고, 전국회의를 4차에 걸쳐서 진행하고 위원장을 선출하고, 아시아이주노동자포럼(Migrant Forum in Asia) 같은 국제연대조직에도 참여하는 등 안정적인 조직 시스템을 건설했다.
독립적인 이주노동자관련법 초안을 제출하고 로비를 전개하여 의회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인도네시아와 노동력수입국 사이의 이주노동자보호 양자협정을 제창하고 안을 마련하고 있고, 이주노동자들의 소송을 변호하고, 송출직전의 노동자들을 교육하며, 이주노동문제를 환기시키는 강연과 토론회를 조직하고, 이주노동자 관련 기사 성명서 보고서 등을 이메일로 부지런하게 보급하고 있다(Profile KOPBUMI).
인도네시아는 인력부가 인력 및 이주부로 이름이 바뀔 정도로 노동력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이다. 인구 대국이고 실업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과 대만 같은 산업국가에는 기술연수생을 보내지만, 중동의 나라들과 싱가포르 등지에는 가정부를 많이 보내고 있다. 해외 공장에 취업한 인도네시아인력이 허다한 문제에 봉착하고 있고, 더욱이 유순한 저학력 가정부들이 해외에서 겪는 폭행 강간 실종 사건들은 충격적인 경우가 많다.
송출업체들은 인력수출을 통해 얻는 이윤을 챙기기에 열중할 뿐 이주노동자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방관하기 일쑤이고, 정부관료와 의원들은 이런 사업들을 직접 경영하거나 연루되어 있어 가해자보다는 피해자들을 나무라곤 하기 때문에, 이주노동자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한 비정부단체의 활동이 절실한데, 콥부미같은 단체가 활약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하다.
* YASANTI (Yayasan Anisa Swasti: 야산띠)
주소: Jl. Pamularsih no. 38, Yogyakarta Indonesia
전화: 62 274 376014
여성노동자 문제만 따로 다루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단체로서 1982년에 족자카르타에서 창설되었다. 야산띠는 여성노동자 소그룹을 결성하고, 그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여성노동문제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제조업수출의 주력인 신발, 의류, 봉제, 농산물 가공업 등에서 여성노동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LBH APIK (Lembaga Bantuan Hukum Asosiasi Perempuan Indonesia untuk Keadilan: 여성법률구조재단)
주소: Jl. Raya Tengah No.16 Rt.001/09,
Kp. Tengah, Kramatjati, Jakarta Timur 13540, Indonesia
전화/팩스: 62 21 87797289
이메일: apiknet@centrin.net.id
홈페이지: Http://www.lbh-apik.or.id
활동가: Iyik
1995년에 7명의 여성변호사에 의해 설립된 이 단체는 여성권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무료 법률 상담과 변호를 수행하는 단체이다. 그런데 여성노동자 문제도 주요 사안으로 다루면서, 노동운동에 여성운동의 시각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만연된 여성노동자 성희롱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반대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노조 내부에서 여성활동가의 지위향상을 촉구하고 있다. Suara Apik이라는 뉴스레터를 꾸준히 내고 있으며 홈페이도 잘 관리하고 있고 사무실도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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